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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동산도서관의 증축 및 개축에 대해서

웹진 37호 [동산칼럼]에는 도서관 증개축과 관련하여 본교 건설부장이신 공성훈 교수가 생각하는 도서관 증개축의 의미를 들어보았습니다.
[양봉석 
ybs@gw.kmu.ac.kr]

 

건설부장으로서 건축 기술적인 부분을 위주로 단편적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동산도서관의 증축과 개축의 과정에서 제일 우선적으로 고려 된것은, 증축의 위치 결정에 관한 문제이었다. 도서관은 우리 대학의 마스터 플랜상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도서관에서의 학문 정진에 중요성을 두고 정문과의 강한 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축의 힘에 의해 동서남북측으로 궁산과 어우러져 자연스런 배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동측과 서측, 남측 모든 위치에서도 증축의 가능성이 있었으나, 북측의 위치로 증축이 결정되었으며, 북측의 위치는 도서관 주위의 자동차 및 보행자 동선의 변화와 한학촌과의 조화를 고려하여야 되었다. 그리고 기존건물과의 접합부분에 대한 원할한 구조적인 처리와 채광과 환기를 동시에 설계에 반영하였다.

  두 번째로는 증축에 따른 기존공간과의 활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공사과정에 있어서 도서관측과의 협의 부분이었다. 도서관에서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에 의해 비교적 잘 해결이 되었다.

  셋째로는 미래지향적인 전자기술을 포함한 도서관의 시설수준을 규정하는 부분이며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용자 요구 및 IT기술의 특성 등을 포함한 외부여건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시스템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로 지구환경의 온난화에 따른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적인 설계부분이었다. 동산도서관의 위치는 궁산의 흐름을 타고 있으며, 한학촌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과 도심속의 숲의 향유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산 확보 이외에 외부 적벽돌의 보강공사 등의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지만, 향후 무사히 공사가 진행되고,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좀 더 나은 환경의 도서관이 건립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