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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도서

<이달의 추천도서>

"꿈꾸는 토르소맨"

 

이 상 엽 계장(학술정보서비스팀)

 

2008년 봄,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주인공이 있다. 팔과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 소년이 레슬링 대회에 참가해 비장애 선수들과 겨뤄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더스틴 카터는 다섯 살 때 갑작스럽게 박테리아에 감염돼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소년은 수술 이후 남의 도움 없이 뭐든지 스스로 해내는 버릇을 들여 마침내 그만의 신체 사용설명서를 갖게 됐다. 하지만 소년도 한때 카우치 포테이토(소파에 앉아 감자칩을 먹으며 하루 종일 TV만 보는 사람)로 암울한 나날을 보낸 적이 있다.

 

하지만 형을 따라서 시작한 레슬링이 소년의 삶을 변화시켰다. 레슬러가 되겠다는 꿈! 소년은 그 꿈을 이루는 여정이 얼마나 힘겹고 고난한 과정인지는 생각지 않았다. 오로지 혹독한 훈련을 통해 소년의 몸과 마음속에 숨겨진 의지와 도전 정신을 불태웠을 뿐이다. 그 결과 소년은 팔다리가 온전한 비장애 선수들과 동등하게 경기를 치러 42승 4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기록하였다.

 

팔꿈치에서 잘린 두 팔과 엉덩이 바로 아래에서 끝이 난 두 다리에 의지해 비장애인보다 더 빠른 몸놀림을 가지고 있다 하여 “날아다니는 토르소맨” 또는 “커다란 심장을 가진 리틀맨” 등의 별명을 가진 더스틴 카터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인생에서 찾아올 수 있는 각종 운명의 장난과 불행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법을 배울 것이다. 또한 팔다리가 없으면 레슬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장애가 팔다리가 없는 신체적 장애보다 더 큰 장애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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