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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도서관 페스티벌

 

2006 동산도서관 페스티벌

이용자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도서관 문화행사로 <2006 동산도서관 페스티벌>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동안 도서관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동산도서관은 지난 1999년 지역민에게 도서관을 개방한 이래, 매년 도서교환전, 도서특가 판매, 전시회, 정보사냥 대회 등 다양한 문화축제를 열어왔다. 올해부터는 보다 확고한 도서관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하여 ‘2006 동산도서관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었다. 3일 동안 열렸던 페스티벌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작은 음악회>

우리 대학의 음악/공연예술대학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고 실력 또한 뛰어나지만 캠퍼스도 다를 뿐더러 우리 학생들의 연주를 같은 학생들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행사이다. 10월의 마지막 날 12시, 도서관 1층 중앙 로비에서 여박동 부총장님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한 자리로, 유호욱 학장님의 지휘로 연주는 시작되었다. 도서관이 조용하게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학교 내의 중심적 문화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다는 착상에서 진행하였는데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서 매년 정기적 문화로 자리 잡아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책나눔>
도서관의 장서는 생명체와 같이 사람에 의해 태어나고 사라진다. 나무가 무더운 여름에 그늘을 주고 죽어서까지 자신을 태워 사람에게 따뜻함을 준다지만 책은 그것보다 더욱 보배로운 지혜를 준다.
도서관의 부족한 공간 때문에 새로 태어나 계명 가족을 만나러 들어오는 도서들을 위하여 자리를 양보하고 새 주인을 찾아갈 준비를 한 도서들을 전시하여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를 하였다.
책나눔 행사를 통하여 잊혀지고 버려질 수도 있었던 도서지만 한편으로 도서는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도서 특가 판매>
신간 도서를 많게는 5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교재와 교양 중심으로 진행된 <도서 특가 판매 행사>.
이 행사를 통하여 우리 대학교 구성원에게 평소에 가지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망설였던 도서를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설문조사>
도서관을 이용하는 고객인 학생들의 생각을 듣고자 스티커 붙이기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웹DB나 전자저널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70%의 학생이 이용해 본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도서관 자료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80%가 넘는 학생이 잘 알고 있다는 답변을 하였다.
열람실에서 공부할 때 가장 신경이 거슬리는 것으로 40%가 '속삭이는 커플'에, 30%가 구두 굽소리에, 휴대폰 통화(20%), 야한복장(10%) 그 뒤를 이었다.

 

<훼손도서전시회>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자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공중도덕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훼손도서전시회>.
잘려나간 책, 자신의 참고서처럼 사용한 책, 물에 젖어 얼룩진 책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지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다.
이 전시회를 통하여 책을 태어나서 죽는 생명체로, 필요한 사람에게 아낌없이 정보를 주는 고마운 존재로 모두의 마음 속에 전해진 행사였다.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하여 도서관은 사서와 고객인 학생이 함께 만들어갈 때 모두에게 의미있게 다가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머리와 가슴 속에 도서관의 모습을 다시 그리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었다.

<훼손도서전시회>

<설문조사>

(704-701)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 1000번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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