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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죽음의 수용소 : 인간의 의미 탐구
(Man's Search for Meaning : an Introduction to Logotherapy
by Viktor E. Frankl)

학술정보운영팀장 조현길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온통 '힘들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만약 이런 시기에 내가 소개하려는 책의 저자인 빅터 프랭클이 한국에 온다면, 그리고 축 쳐진 어깨를 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면 틀림없이 '희망의 선택도 고통의 선택도 모두 당신의 자유에 속한다' 라는 충고를 던져 줄 것이다.

저자 빅터 프랭클은 정신과 의사로서 프로이드(S.Freud)의 정신분석과 아들러(A.Adler)의 개인심리학을 계승. 발전시켜 정신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Logotherapy 학파를 창시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에서 3년간 수용되었다가 풀려난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고통을 주는 환경은 선택할 수 없으나 고통 받는 태도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우리가 고통스런 환경을 맞는다 하더라도 고통을 선택하지 않고 희망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희망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던 빅터 프랭클처럼 말이다.

“히틀러의 수용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체력이 좋았던 사람도, 지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었다. 고난 중에서도 그 고난에 담긴 삶의 의미를 깨닫고 고난의 나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빅터 프랭클의 말은 "살아야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어떠한 상태에서도 견뎌낼 수 있다" 라는 니이체(Nietzsche)의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정신적 자유’는 다른 모든 것들보다 더욱 위대하며, 인간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우슈비츠에서도 가능했던 '인생 의미 찾기' 가 지금 우리 삶에서 불가능할 것도 없다. 따라서 만약 지금 당신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해있다면, 혹은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필독 서적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는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마 당신이 고통스러운 환경으로부터 벗어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Frankl, Viktor E., 정태시 역, 죽음의 수용소: 인간의 의미탐구, 서울: 제일출판사, 1982
도서관 청구기호: 131.34F831mㅈ(4층 인문과학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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