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코너] '세계미래보고서 2022'로 본 트렌드(5)

[기획 코너] 2022년 기획 코너에서는 '세계미래보고서 2022: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을 중심으로 아주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앞에 곧 닥칠 미래지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여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주제들을 골라 관련 자료들과 함께 연재하고자 한다.

 

(1) 메타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20가지 미래 코드 (2) 우주 골드러시의 시대가 열렸다 (3) 로봇과 동거하는 세상이 온다 (4) AI메타버스, 새로은 디지털 월드 (5)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르며 (6) 위기의 지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7) 기업의 미래를 위한 ESG 생존전략

(5)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르며

한국의 인구 고령화는 급속도로 찾아왔다. ... 중략... 자녀의 경제적 지원도 없어 기본소득이나 연금으로 생활한다. 하지만 치매나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들은 이보다 어려운 상황이며, 상당수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 중략... 많은 노인들이 팔찌를 끼고 다니거나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새긴 옷이나 목걸이를 하고 다니지만, 스스로 집을 찾지 못해 경찰서에 모인다.

  위의 글은 이번 챕터의 서문으로 한국의 고령화에 대한 심각성과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AI가 데이터를 처리하여, 로봇이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정도로 발전했다 해도 '생로병사'는 인간의 영역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인류가 '고령화'라는 암울한 미래를 극복하고, 인류의 생명 연장을 위한 기술로 노화 역전 기술, 엑소좀, 트랜스포머 기술, 트랜스휴먼과 사이배슬론, 사이보그와 디지털 트윈, BCI 등을 소개하고 있다. 생소한 용어에 당황스러울 수도 있으나 그 내용을 보니 앞서 소개했던 인공지능, 센서기술, AI기술, 로봇기술 등이 총집합되어 질병의 발견과  관찰, 치료가 이전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적은 비용으로 이루어질 것이므로 인류의 생명을 연장시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엄청난 탄소를 배출하는 방식의 축산업과 농업이 아니라 탄소를 줄이고, 영양이나 체질을 고려한 개인맞춤형 식량을 공급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택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재, 철재 등의 지구 자원을 사용하면서 탄소를 배출하는 건축이 아닌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3D프린팅 건축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인류가 아직 해결하지 못했던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르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헬스케어와 치료법을 활용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변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는 의식주의 변화가 함께 이루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나이듦을 극복하고 죽음을 거스르는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

 

-참고문헌: 세계미래보고서 2022: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 박영숙, 제롬글렌 지음 / 2021

- 사진출처: 알라딘 인터넷서점

- 편집위원: 이재룡(학술정보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