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진 15호

고문헌 산책 선가귀감언해(禪家龜鑑諺解) 이 책은 조선 중기 이후 오늘날까지 선가(禪家)의 학습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책으로, 1569년(선조 2)에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서 간행된 초간본이다. 이보다 앞서 휴정(休靜)이 유불도(儒彿道) 삼교(三敎)의 경전과 어록 중에 긴요한 것을 뽑아 『삼가귀감(三家龜鑑)』으로 1564년(명종 19)을 전후하여 저술하였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 불교에 관한 것만을 뽑아 본문에 구결(口訣)을 달고 언해(諺解), 주해문(注解文), 평문(評文), 게송문(偈頌文)의 순서로 편차(編次)한 것이다. 편찬과 관련해서는 권말제(卷末題) 앞 쌍행에 “...古人初創之 後人編次之 今余譯書之...”라는 금화도인(金華道人)의 지어(識語)가 있어 역대 祖師(古人)가 남긴 50여 종의 경전과 어록을 休靜.. 더보기
단순남의 여행기 단순남의 여행기 학술정보서비스팀 이상엽 칠보산자연휴양림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영리에 있는 자연휴양림 이번 여정은 지도상으로는 약간 거슬러가는 느낌이 있지만 가슴을 열고 지척에 보이는 동해의 푸른 바다 내음을 마음껏 받아들일 수 있는 소나무 산으로 가고자 한다. 주왕산에서 7번 국도를 찾아 동해안으로 방향을 잡고 다시 백암온천방향을 향해 달리다보면 푸른 동해안의 바다와 숲들이 엇갈리며 나타났다 사라지는 풍경을 접하게 된다. 본인이 항상 산보다는 바다를 좋아하고 그 속에서 놀기를 즐겨하기만 어른들의 의견은 무시할 수 없기에 산과 바다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곳을 보통 선택하게 된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해발 810.2m의 칠보산 동남쪽 자락에 있는 휴양림으로 동서 변에 범흥골을 중심으로 좌우에 부지가 .. 더보기
월요학당 절기(節氣) 이야기 발표자 : 최재명 부관장(동산도서관) 발췌자 : 이상엽 계장(학술정보서비스팀) 이 내용은 10월 15일에 동산도서관 학습 모임인 에서 최재명 부관장이 발표한 것을 발췌한 것입니다. 지난 11월8일이 입동(立冬)이었다. 이젠 절기상으로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가는 계절이다. 나는 어릴 때 부모님이나 이웃 어르신들로부터 “소한(小寒),대한(大寒)이니 날씨가 아주 춥겠구나”,“우수, 경칩이 되었으니 이제 곧 대동강물이 풀리겠고 추위가 다 가겠구나, 곧 개구리가 깨어날 텐데”하는 절기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자라왔다. 그러나 나는 어른들의 이러한 이야기를 음력으로 계산되는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설이라 생각하고 믿지 않았다. 해방 후 세대들 대다수가 음력으로 생일과 조상님들의 기일을, 설.. 더보기
통계로 보는 도서관 2007년 10월,대출 순위 대출도서 Best 5(문학) 순위 서명 저자 출판사 대출수 1 앙신의 강림 쥬논 북박스 81 2 묵향 전동조 명상 59 3 권왕무적 초우 디앤씨미디어 45 4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Rolling, J. K. 문학수첩 44 5 하프 블러드 김정률 북박스 43 대출도서 Best 5(비문학) 순위 서명 저자 출판사 대출수 1 Dewey Decimal Classification and relative index Dewey, Melvil OCLC 107 2 (자랑스런) 나의 족보 뿌리찾기 운동본부 민중서원 40 3 食客 허영만 김영사 36 4 로마인 이야기 염야칠생, 김석희 한길사 25 5 The Oxford English dictionary Simpson, J. A Clarendon .. 더보기
이 달의 추천도서 "행복한 일터의 커뮤니케이션" 박 승 애 과장(학술정보운영팀)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인간관계속에서 행복감보다는 아마도 괴로워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가정이나 학교, 직장이나 사회에서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문제의 원인이 대부분 커뮤니케이션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토니 알렉산드라 박사(Tony Alessandra, Ph.D.)는 미국 Meeting & Conventions Magazine 誌가 인정한 ‘미국에서 가장 감동을 주는 연사 중의 한사람’으로 명성이 높다. 주요 저서로는 , , , 이 있다. 공저자인 필립 헌스커 박사(Phillip Hunsaker.. 더보기
이용자 수기 공모 당선작 나의 레종데트르, 도서관 경영학과 강 준 욱 산천은 온통 고까옷을 빼입고 저마다 아름다움을 경쟁한다. 회색빛 아스팔트를 벗어나면 짙은 흙내 가득한 대지가 있고 그 위로 적색의 단풍이 소복하게 쌓인다. 그중에 하나를 지그시 주워 ‘무진기행’에 끼운다. 수면제를 품고 있는 바람이 내게도 스친다. 가을이다. 어느새 오후 여섯 시가 되면 날이 저무는 계절이 되었다. 나는 오늘도 불그레한 건물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딘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을 보며 사유한다. 회전문 앞이 무의 현실이라면 이상향의 도서관을 통해 유를 창조하여 현실로 복귀하는 것, BONUS INTRA MELIOR EXI 의 객체로서 존재하는 도서관, 그 도서관이 바로 나의 레종데트르다. 도서관에서 많은 지식 활동이 이루어진다. 어떤 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