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 People]2021 동산도서관 Tabula Rasa 120 독서퀴즈대회 우승자 박상은 학생
동산도서관 웹진 148호 [Library & People] 은 2021학년도 동산도서관 Tabula Rasa 120 독서퀴즈대회에서 우승한 박상은 학생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동산도서관에서 개최한 Tabula Rasa 120 독서퀴즈 대회에서 우승한 의예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상은입니다.
2. 독서퀴즈에서 우승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와 수상 소감은?
먼저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놀랍습니다. 3등 이내를 목표로 하고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막상 우승을 하니까 실감이 나지가 않네요.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별건 아니지만, 저는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 항상 ‘반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어진 두 책을 각각 3회 독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번 대회에 임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들은 모두 내용이 어려워 처음에 읽을 땐 힘이 들었지만 반복할수록 읽기 수월해졌고 이해가지 않았던 부분들도 해결되었습니다.
3. Tabula Rasa 120 독서퀴즈 대회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고 준비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학교 커뮤니티 정보글을 통해 독서퀴즈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참가했습니다. 퀴즈 대회 준비 기간과 시험 기간이 겹쳐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매일 정한 목표량을 읽어가니 어느새 책을 다 읽게 되어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4. 평상시 본인이 가지는 독서습관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는 수능 때에도 탐구과목으로 물리를 선택했었고 평소에도 물리학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두껍질 속의 우주”에서 이해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난도가 높거나 받아들여야 할 정보들이 많은 책들을 읽을 때는 항상 큰 숲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작가가 궁극적으로 설명하고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큰 숲’을 보고 있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세부 내용이 등장해도 그 나무들의 위치, 즉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통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가란 무엇인가”처럼 글의 흐름이 뚜렷한 경계 없이 자주 전환되는 책들은 주의 깊게 읽지 않으면 전체 숲을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간단한 노트 정리를 통해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5.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저는 ‘미래의 물리학(미치오 카쿠)’라는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래의 물리학’을 통해 독자는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컴퓨터, 의학, 에너지, 우주여행 등의 분야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다양한 근거를 통해 예측합니다. 막연하게 상상했던 기술들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때가 먼 미래가 아니라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고 흥미로웠습니다. 과학기술은 그 어떤 분야들보다도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며, 사람은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저는 과학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현대 시대의 모습을 보며 기쁨뿐만 아니라 뒤처질 것 같은 두려움 또한 느껴왔습니다. ‘미래의 물리학’은 이런 제게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나아가야 할지 알려주었습니다. 과학기술로 인한 미래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은 ‘미래의 물리학’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독서는 나의 생각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
"학우분들이 독서를 통해서 많은 유익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위원: 신형준,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