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 People]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여러분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사람입니다. 철학과 4학년 김승하 학생
1. 안녕하세요? 동산도서관 웹진 구독자들에게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철학과/회계학과를 복수전공 중인 4학년 김승하입니다. 좋은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대학 생활 동안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학생들께 공유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웹진을 보고 계실 구독자분들이 좋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도록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2. 대학 생활동안 활동내역이 아주 많으시던데 어떤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 제가 처음 접했던 학교 활동은 신입생 스프링캠프입니다. 새 학기가 개강하기 전인 1월, 1명의 재학생 멘토와 10명의 신입생 멘티로 짝지어진 7개의 조가 4박 5일간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며 대학 생활 초입에 있는 신입생들에게 로드맵을 그려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7명의 멘토 선배가 각자의 경험을 살려 교내 건물의 위치, 학교 연혁, 수강 신청 방법, 학식, 학교 추천 프로그램, 추천 대외활동 등 정말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멘토 선배들의 다양한 이력을 보며 ‘나도 4학년이 되면 그들처럼 신입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경험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고 느꼈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체국예금 서포터즈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진행하는 전국 단위 대외활동입니다. 스프링캠프 멘토 선배께서 모집 사실을 알려주셔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체국예금 서포터즈의 주목적은 우편, 보험으로 흔히 우리에게 익숙한 우체국이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우체국예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동안 시민분들이 우체국을 보다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가정의 달을 맞아 인형 탈을 쓰고 강정보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며 아이의 부모님들께 우체국 예금상품을 소개해 드린 것과 우체국 예금의 상품들을 각 상품의 특징에 맞게 콘셉트를 잡아 촬영한 후 유튜브에 업로드 한 활동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전국 12개의 팀 사이에서 당당하게 대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2019년 제5대 인문국제학대학 학생회 체육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단과대학의 학생회로 활동하며 성년의 날, 체육대회, 단과대학 축제, 너나들이 행사(국제교류 행사) 등 여러 가지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추가로 학생 복지를 위해 양심 우산, 보조배터리 및 노트북 대여, 선풍기 설치와 같은 활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학생회는 학생을 대표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학생회장을 필두로 부ㆍ차장들이 더욱 진중하고 올바르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했고 해당 경험이 제게 진짜 리더십이 무엇이고 대표 집단이 나아가야 할 길과 방법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네 번째로 2022년 철학과 학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수업이 22년부터 다시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다시 학과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단과대학 학생회의 경험을 살려 신입생 O.T, 신입생 환영회, 학회, MT, 플리마켓 등을 진행하며 학과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더불어 교수님과 함께 학과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 후 신입생 Compass-K 점수 획득을 위한 특강도 2회 진행하였습니다. 다섯 번째로 대구지방보훈청 서포터즈로 활동했습니다. 제가 가슴 깊이 품고 사는 말 중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직접 보훈 관련 활동을 해보고자 지원했었습니다. 대구 출신 독립운동가, 대구에 있는 현충 시설, 대구지방보훈청 주관 행사, 보훈 기념일(삼일절, 현충일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대구지방보훈청 SNS에 게시하였습니다. 늘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었던 감사한 분들을 위해 직접 영상도 제작하고 카드뉴스도 제작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 하계 국외 봉사활동이 있습니다. 보훈청 서포터즈의 경험으로 에티오피아가 6ㆍ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하계 국외 봉사활동 국가에 에티오피아가 있는 것을 보자마자 지원하였고 봉사활동 단원에 선발되어 여름 방학 기간 에티오피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살라이시 초등학교에 가서 노력, 벽화, 교육 봉사와 문화공연을 하였고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에 방문하여 참전용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문화공연도 진행하였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나라를 도우러 오셨던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뜻깊었던 경험이었습니다.
3. 꼭 후배들이 해봤으면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 국외 봉사를 추천해 드립니다. 계명 사랑 나누기를 통해 진행되는 국외 봉사는 계명대학교를 대표하는 활동입니다. 국외 봉사단원으로 선발되면 학기 중에 학업과 봉사활동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점이 쉽지 않습니다. 봉사활동을 가서도 분명 힘이 듭니다. 그러나 고통 없이는 경험을 통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큰 경험이 된 듯하여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토익캠프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토익캠프는 방학 기간 기숙사에서 지내며 오전, 오후는 토익 수업, 저녁에는 자습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소중한 방학을 반납하면서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공부만 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미래를 위해 현재를 투자하는 경험은 분명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선배의 입장에서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 ‘내가 이걸 할 만큼 대단한가?’라는 고민이 생기면 무조건 지원했습니다. 선발의 결과는 선발위원 선생님들이 판단하실 문제기 때문에 제가 자격이 되면 뽑히고 아니면 탈락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걱정하지 말고 자신 있게 지원하여 학교의 여러 활동 중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시길 바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무 경험도 없는 신입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 둘 경험이 쌓이면서 웹진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경험이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실 구독자분들은 저보다 잠재력이 더 풍부한 사람이기에 겁먹지 말고 당당히 경험의 기회를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학업에도 증진하시길 바랍니다. 최근에는 취업 시 학점의 중요도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학업을 통해 성취 경험을 얻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학년 때까지는 학점이 낮았지만, 3학년부터 공부의 중요성을 느끼고 학업에 집중하여 우수한 학업 성취도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제게 자존감이라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사회에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얻을 수 있는 성취 경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분명 여러분은 자신을 더 믿고 응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꿈을 찾아가는 후배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꿈을 보고 나아가는 후배 여러분, 자신을 의심하기보다 더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생각보다 더 대단한 사람입니다. 자신을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건 비교입니다.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현재 내가 어떤 상황이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고 그 결과를 행동으로 옮기시길 응원합니다. 그럼 어느 순간 여러분은 비교할 대상조차 없을 정도로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자신을 더욱 믿고 사랑해 주세요. 저도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계명인 여러분 화이팅!
글, 그림: 김승하 본인
편집위원: 이동활(학술정보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