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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8호(6월)

[Library & People] 최재성 동산도서관장

[Library & People] 128호에서는 2019년 8월 정년퇴직을 앞둔 최재성 동산도서관장님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20183월부터 동산도서관장이 되셨습니다. 동산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점은 무엇입니까? 

도서관은 대학문화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교육과 연구 활동을 위한 교수공간이어야 되고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료열람 및 대출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학습공간으로 활용되며 또한, 대학에 함께 몸담고 있는 이들의 어울림 장소로도 이용되어 대학 특유의 고유한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사서들의 전문성과 친절한 서비스 정신이 밑받침되어 동산도서관이 계명의 빛이 되는 인재들의 양성을 위한 산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들어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나가자는 도서관의 표어처럼 도서관이 대학문화의 요람지가 되어 건강한 인재육성의 기반이 되는 현대적 면모를 갖추어 나가는 데 매진해 나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2. 동산도서관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동산도서관장에 취임과 동시에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어 도서관계 많은 분들과 교류하면서 사립대학교도서관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동산도서관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국가 R&D 예산의 1%를 대학도서관 해외학술DB 구입예산으로 책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어 대학도서관 연합정책으로 추진하는데 작은 기여를 하는 등 외부적 활동과 역할이 힘들었지만 보람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또한, 대명캠퍼스에 초암도서실이라는 '미술전문도서실'을 열어 미술대학과 아르텍 칼리지 학생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3. 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대학생활의 중심은 도서관이 되어야 합니다. 도서관에서 여러분이 갖고 있는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키워나가며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큰 자산인 젊음과 열정이 도서관에서 불타오를 때, 여러분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지식과 지혜를 쌓아가며 미래로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의 주인공이 되리라 믿습니다. 도서관에서 쌓아가는 지식의 축적은 여러분 삶의 근원이 되고 미래를 향해 담대히 개척해 나가는 힘이 되며 선험자의 지혜는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며 독서를 통해 마음에 담는 감성은 여러분의 인성함양에 대들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학생활의 마지막까지 도서관에서 지식과 지혜의 불을 밝혀주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