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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8호

[Library & People] 동산도서관 조현정 관장님

[Library &People] 동산도서관 조현정 관장님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동산도서관을 이용하는 교직원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교외의 달서구민 등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동산도서관장 조현정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동산도서관을 더욱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수님들께는 연구에 많은 보탬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유익한 장소가 되고, 그 외 분 들에게도 도서관 이용을 통해 여러분들의 생활에 많은 유익이 있기를 바랍니다.

 

2.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념이나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이라 생각합니다. 선친께서 저에게 물려주신 덕의 3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신덕(信德), 성덕(誠德), 애덕(愛德)입니다. 신덕은 하나님을 믿어서 덕을 쌓고, 성덕은 모든 일에 성실함으로 덕을 쌓고, 애덕은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봄으로 덕을 쌓도록 하는 것이지요. 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뒤돌아 볼 때 아직까지 이 세 가지 기준에서 함량이 많이 미달됩니다.

 

3. 대학시절에 어떤 고민을 가장 많이 하셨는지요?

  진로문제이지요. 미래에 대한 나 자신의 모든 것이 불확실한 가운데 의미 있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삶이 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 많이 했지요. 생각하는 것만큼 준비가 잘 안 되는 것도 고민이었습니다.

 

4. 동산도서관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첫째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하는 것입니다. 출입관리시스템 교체 등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둘째는 독서토론클럽을 운영하는 것이지요. 인터넷이 등장한 후 대학생들의 손에는 책 대신 스마트 폰을 들고 있습니다. 독서토론클럽을 통해 학생들에게 스마트 폰 대신 책을 들게 하고,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가치관 형성, 인성계발, 소통기술 등 많은 유익함을 주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셋째는 인사하기 운동, 미소보내기 운동입니다. 동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이 운동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우리 대학의 분위기가 달라 질 것입니다.

  넷째는 대학문화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내용이 있는 도서관 페스티벌, 고문헌 산책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을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5. 도서관을 대학의 심장이라 합니다. 어떤 동산도서관을 만들려고 하십니까?

  종래의 도서관은 공부하고 책 읽는 곳이 도서관의 개념이었습니다. 지금은 도서관이 그런 개념에 묶여 있으면 도서관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봅니다. 동산도서관은 계명대학교의 심장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건전하고 건강한 대학문화를 만들고 정착시켜야 할 사명이 도서관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고 홍보하고 참여시킴으로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이 공부하고 노력하여 스펙을 쌓는 것 뿐 만 아니라 대학시절 대학문화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동산도서관이 그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개인의 역량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기말고사 사랑나눔행사에서 동산도서관 서포터즈들과 함께 -

 

6. 학생들이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먼저 각자 인생설계를 해야 하고 그에 따라 대학 4년 동안 단계별로 계획성 있는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학시절 1년은 사회에 진출한 후 10년의 시간에 비견됩니다. 그 만큼 대학시절의 시간이 소중하지요. 그리고 부단히 노력하여 스펙도 쌓아야 하지만 장래에 개인의 삶의 깊이와 폭을 더해 줄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책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젊음의 20대는 정말 눈부신 시기입니다. 인생을 눈부시게 만들려면 틈만 나면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섭렵하기 위해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요. 그렇게 하는 것이 20대 이후의 인생을 보다 다양하고 풍요롭고 다채롭게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