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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고문헌실

고문헌 산책 선가귀감언해(禪家龜鑑諺解) 이 책은 조선 중기 이후 오늘날까지 선가(禪家)의 학습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책으로, 1569년(선조 2)에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서 간행된 초간본이다. 이보다 앞서 휴정(休靜)이 유불도(儒彿道) 삼교(三敎)의 경전과 어록 중에 긴요한 것을 뽑아 『삼가귀감(三家龜鑑)』으로 1564년(명종 19)을 전후하여 저술하였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 불교에 관한 것만을 뽑아 본문에 구결(口訣)을 달고 언해(諺解), 주해문(注解文), 평문(評文), 게송문(偈頌文)의 순서로 편차(編次)한 것이다. 편찬과 관련해서는 권말제(卷末題) 앞 쌍행에 “...古人初創之 後人編次之 今余譯書之...”라는 금화도인(金華道人)의 지어(識語)가 있어 역대 祖師(古人)가 남긴 50여 종의 경전과 어록을 休靜.. 더보기
국가문화재 보물 소개 보물1335호, 이 책은 송나라승려 진실(陳實)이 의 중요한 정수만을 가려서 집대성한 일종의 辭書이고, 대장경을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도록 주제별로 분류하여 정리해 놓은 경전 목록집이다. 권두에는 "영덕우바새진 실 근편(寧德優婆塞陳 實 謹編)"이라 적고 있어'영덕'이란 아호(雅號)를 쓰는 승려 진실이 삼가 편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대학에는 권1의 상중하 1책의 영본(零本)을 소장하고 있고, 내용은 전체 8門 60品 1,181則 가운데 권1의 3문 17품 94칙을 수록하고 있다. 판식이 송본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좁은 판심에 흑어미가 가늘게 처리되는 모습은 같은 시기의 이나 의 판심과도 유사하다. 서체 또한 송본이나 당시의 고려본에서 볼 수 있는 예이다. 본문 일부에는 붓으로 구결을 달고 있다... 더보기
국가문화재 보물 소개 보물1320호, 이 책은 원나라 왕자성(王子成)이 집록(集錄)한 것을 고려의 승려 혜랑(慧朗)이 간행한 책인데, 아미타불에게 지극한 마음을 갖고 여러가지 지은 악업(惡業)을 참회하는 법회의 절차를 수록한 내용이다. 전체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제1 귀의서방삼보(歸依西方三寶) 미소장 제2 결의생신(決疑生信) 제3 인교비증(引敎比證) 제4 왕생전록(往生傳錄) 제5 극락장엄(極樂莊嚴) 제6 예참죄장(禮懺罪障) 제7 발보리심(發菩提心) 제8 발원왕생(發願往生) 소장 내용 (권7-10) 제9 구생행문(求生行門) 제10 총위예불(總爲禮佛) 제11 자경(自慶) 제12 보개회향(普皆廻向) 제13 촉루유통(囑累流通) 간행은 고려 우왕 2년(1376)으로 권말(卷末)에 박면타(朴免妥)의 발문과 함께 간행에 관여한 인물의 기.. 더보기
국가문화재 보물 소개 보물772-4호, 이 자료는 조선 초기의 고승인 함허당 득통 기화(1376-1433)가 을에 대한 5가의 풀이를 모아서 정리한 중에서, 송나라의 승려인 야부(冶父)의 송(頌)과 종경(宗鏡)의 제강(提綱)에 우리나라 승려인득통의 설의(說誼) 및 결의(決議) 등 3항목을 뽑아서 구결을 달고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세종 28년(1446)에 소헌왕후가 죽자 명복을 빌기 위하여 세자(문종)과 수양대군(세조)에게 번역하도록 하여 초고를 마쳤으나 교정을 하기 전에 세종이 붕어하여 간행이 지연되었다. 세조도 끝을 맺지 못하고 붕어하자,세조의 비(妃), 정희왕후(貞喜王后)가 학조(學祖)로 하여금 교정, 완성시켜 성종 13년(1482)에 300부를 간행한 것이다. 책의 간행에는 의 본문은 정축자(丁丑字)를, 삼가(三家)의.. 더보기
국가문화재 보물 소개 보물1463호, 세조때 우정언(左正言)을 지낸 진일재(眞逸齋) 성간(成侃, 1427-1456)의 문집이다. 저자 사후에 형 성임(成任)이 유고를 모으고 동생 성현(成俔)이 이 책을 편집하여 세조 13년(1467)에 간행한 목판본의 초간본이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권수에는 서거정(徐居正)의 서문이 있고, 다음으로 동생 성현이 찬한 행장이 실려 있으며, 본문은 권1에서 권3까지가 시집이고, 「잡시삼수(雜詩三首)」를 포함한 총 107제(題) 241수(首)의 시가 실려 있다. 권4에는 「신설부(新雪賦)」를 포함한 부 2편과 서 4편, 기 3편, 기타 4편 등이 들어 있다. 권말에는에는 이윤보(李胤保, 名 : 承召)의 발문이 있다. 저자는 29세로 요절하였지만 임경(任璟)의 「현호쇄담(玄湖瑣談)」에 의하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