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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 09:19

[Library & People] 엘라화석&곤충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왈수 관장님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십시오.

  안녕하세요. 경남 창녕 우포늪 인근에 위치한 엘라화석&곤충박물관관장 김왈수 입니다. 저는 계명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79학번) 서울에 있는 중견기업에서 20여 년간 근무를 하다가 현재는 직접 국내·외에서 채집하고 수집한 화석과 곤충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진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 김왈수 관장님 -

 

2. 엘라화석&곤충박물관 소개를 해주십시오.

  박물관의 설립 목적은 화석이나 곤충 등 희귀한 자연 전시물을 통해 수억 년 전 생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여 어린이들의 탐구심을 키워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물들이 생존한 시기의 생활모습과 환경, 그리고 지형 및 기후를 알게 하여 자연을 좀 더 가까이 이해하고 자연의 신비함을 일깨워 미래학자로의 동기유발을 꽤하고 싶었습니다.

- 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ellamuseum.com/ -

   박물관의 규모는 60평으로 1층에는 국내·외 화석을, 2층에는 각종 곤충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1층에 전시하고 있는 화석으로는 한국화석 300점과 외국화석 300점이 있습니다. 전시물 내용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발견된 대형생혼화석을 비롯하여 한국에서 유일한 화석이 다수 전시되어 있으며, 실제 소형공룡과 공룡 알, 공룡발자국 화석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시대별 동물 화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1층 화석전시관 내부 -

  2층 전시관에는 한국곤충 2,000, 외국곤충 2,000점을 비롯하여 곤충 디오라마 50점과 야생 동충하초 1,000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물 중 하늘소 200종은 국내 최다 전시규모이며, 생태사진과 함께 다양한 동물박제와 생동감 넘치는 디오라마를 볼 수 있어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흥미를 야기할 수 있는 곳입니다.

- 2층 곤충전시관 내부 -

  박물관의 특징이자 장점은 해설이 있는 박물관으로 관람을 통해 자연물에 대한 신비함과 함께 화석과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모든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장이 직접 약 2시간정도 해설과 함께 관람 안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장고에 따로 보유하고 있는 약 1만점의 화석은 화석을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연구자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이름은 오랜 외국 유학생활을 한 딸에게 선물하고 싶어 딸의 이름(김엘라별이)을 넣어 엘라화석&곤충박물관으로 지었습니다

 

3. 화석과 곤충을 채집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업무로 인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업무 차 일본 출장을 가게 되었고 그때 오사카에 있는 화석박물관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판매하는 작은 화석 한 점을 호기심에서 구입하였는데 생김새는 물론 느낌이 정말 신비롭게 다가왔습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화석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석 채집과 연구를 하면서 관련된 정보를 찾던 중 마침 경북대학교 출신의 학생들과 교수님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만날 수 있었고, 같은 대학의 출신은 아니지만 저도 그 동아리에 회원으로 가입을 하여 20여년을 함께 화석연구와 채집활동을 해 오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발굴 작업 위원으로도 활동을 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화석을 모르는 보통사람들도 화석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면서 우리 주변에 많은 화석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주말을 행복하게 만드는 화석탐사의 매력이라는 부제로 정과 망치로 떠나는 화석 탐사라는 도서를 저술하여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멸종된 동·식물이나 혹은 그들의 흔적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화석을 채집하면서 겪었던 저의 화석채집기와 함께 화석연구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많은 화석사진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4. 박물관 설립을 결심한 계기와, 운영을 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해주세요.

  박물관 설립은 오랜 기간 채집해온 화석들을 개인소장의 가치를 넘어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도록 해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화석채집과 연구기간이 20여년이 되어오면서 채집한 화석의 수와 자료 내용면에서 개인이 소장하고 관리하기에 한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자료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이 제 마음이었습니다. 박물관 설립을 결정하고 그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귀촌하여 준비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전시 화석 -

  삶 속에서 취미는 음식의 맛을 더하는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아침이면 희망차고, 저녁이면 가슴이 뿌듯한 하루하루의 연속이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래전 곤충들이 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온 과정이나, 5억연 전의 고생대 삼엽충들과 만날 때면 우주의 신비한 비밀을 엿보는 것 같아 창조주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화석을 가까이서 보면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박물관을 운영하다보면 기억에 남는 관람객을 만나기도 합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화석을 관람한 것이 화석연구에 대한 계기로 이어져 2년 만에 세계학술지에 논문을 낸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화석과 사람을 연결시켜 새로운 동기를 유발시켜주는 일이야 말로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가슴 뿌듯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사진출처: 박물관 홈페이지) -

 

5. 박물관 운영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요?

  개인이 설립하여 운영을 하는 박물관이다 보니 소규모로 건립이 되었습니다. 박물관 운영을 위한 노력으로는 첫 번째가 언젠가는 지자체나 교육기관에서 박물관 인수하여 우리나라에서 규모나 내용면에서 가장 크고 최고인 자연사 박물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에 모 지자체세서 제의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만, 박물관 운영의 기본이념을 저의 생각과는 달리 상업적으로 풀어내려는 부분이 있어서 안타까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박물관 관람객의 해설을 위해 지금도 다양한 관련서적들을 찾아서 보고 있지만 그래도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간혹 합니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화되어 관람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보완하고 더해가는 연구와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방송 인터뷰 중인 김왈수 관장님 -

  마지막으로 박물관이 신문에 기사화되거나 방송국에 프로그램으로 방영(MBC“열정”, SBS "물은 생명이다)된 경우도 있지만, 홍보가 아직 부족함을 느낍니다. 자체적인 노력과 외부의 관심으로 박물관 알리기에 더 노력을 하여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화석과 곤충을 채집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화석과 곤충을 채집하다보면 많은 에피소드가 생깁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나라 고생대 지역인 태백에서 화석을 채집하던 중 바위가 굴러내려 목숨이 위태로웠던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하늘소 한 마리를 잡기 위해 비오는 공동묘지에서 혼자 밤을 세운적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일이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이어서 어려운 환경에 쉽게 굴복하지 않고 더한 열정을 갖게 만드는 힘이 되었습니다. 열정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폭풍처럼 밀려드는 힘찬 에너지와 같아 굶주린 동물처럼 신종을 찾아 들과 산으로 헤매고 다닐 수 있도록 해 준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 관람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김왈수 관장님 -

 

7. 대학시절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셨는지요?

  대학입학 후 저는 중앙도서관(현재 대명캠퍼스도서관)의 문학 서적이 있던 한 층의 모든 도서를 탐독하기로 결심을 하고 시험기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는 인정되지 않은 저의 고정석도 있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읽은 도서를 보니 한 층의 도서를 다 읽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3분의 2정도의 도서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제 아내도 도서관에서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대구로 유학을 온 그녀는 언제나 밝고 예쁜 모습으로 도서관에 있는 저를 만나러오곤 했지요. 그 당시 중앙도서관은 학습 환경과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최고였지만 데이트장소로도 좋았습니다. 물론 대화는 쪽지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은 제 인생을 이끌어준 학창시절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군요.

 

8. 관장님께서 읽으신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이 있으신지요?

  도서관에 파묻혀 쉬지 않고 읽어대던 책들도 시간이 지나니 그 내용이 흐릿해집니다. 저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한 인간적인 내용이 많이 공감되어 1930~ 40년대의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가들의 애련한 정서와, 많이도 가난했던 일상생활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인간의 깊은 본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작가의 이름도 기억에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제 기억에 남아있는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 갔다 온 꼬마가 병들어 죽어가는 닭을 발견하고 옷으로 덮어주고 밥도 주었는데 다음날 학교에 갔다와서 보니 닭은 보이지 않고 닭고기가 상 위에 올라와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때 아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지요. 한 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글에서 작가는 아이의 마음을 울먹이며 표현했었는데 내용을 읽으며 안타까워했던 것이 문득 떠오릅니다.

 

9.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마디

  저는 수학을 전공하고 직장에서 하루에 수십억을 만지는 기업에서 20여 년간을 자금 담당 관리자로 근무했습니다. 업무의 특성상 모든 것을 따져야하고 정확성을 기하는 사람으로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정 내가 좋아하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도전한 결과 현재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그때와는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취업이다 진로다 해서 요즘 젊은이들이 고민도 많고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주저 없이 도전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학교 밖의 세상은 험난하지만 새롭고 도전할 만한 곳입니다.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 많은 좋은 세상입니다. 열정으로 도전에 따르는 고통까지도 감사히 받아들일 줄 아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이 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항상 새롭게 도전해 보십시오. 꿈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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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티켓 | 2017.12.10 04: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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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 09:18

[북콘서트] 북콘서트는 함께 읽고 싶은 책, 같이 듣고 싶은 노래를 소개하는 코너로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uskind)의 좀머 씨 이야기는 배낭을 짊어지고 이상한 지팡이를 쥐고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걸어 다니기만 하는 이웃사촌 좀머씨의 기이한 인생을 다루는 이야기로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 두시오” 라고 외치는 은둔자의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작가의 섬세한 필체와 원색 삽화들로 그려내고 있다.

 

<좀버 씨 이야기 중>


  좀머 아저씨가 없어졌다는 것이 알려지기까지에는 2주일이 걸렸다. 우선 제일 먼저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다락방의 월세를 받으려던 리들 어부 아저씨의 부인이었다. 좀머 아저씨가 2주일 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 아주머니는 슈탕엘마이어 아줌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고, 슈탕엘마이어 아줌마는 히르트 아줌마에게 상의를 했고, 히르트 아줌마는 손님들에게 아저씨에 관해서 물어 보았다. 그렇지만 아무도 좀머 아저씨를 봤다거나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2주일이 더 지난 다음 리들 아줌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기로 했고, 그 후 몇 주일이 지난 다음 신문에 아저씨를 찾는 작은 광고가 아무도 그 사람이 좀머 아저씨라는 것을 알아볼 수 없을 아저씨의 여권용 사진과 함께 나왔다, 사진에 좀머 아저씨는 검은색 머리에 숱이 많았고, 집요한 눈빛과 입술에는 확신에 차고 거의 뻔뻔스럽게까지 느껴지게 만드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 밑에 처음으로 좀머 아저씨의 온전한 이름이 적혀져 있었다. 막시밀리안 에른스트 애기디우스 좀머,

... 중략

  나는 침묵을 치켰다.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 아주 늦게 집에 도착하여 텔레비전의 나쁜 효과에 대한 일장 훈계를 들어야만 했을 때에도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중에도 역시 하지 않았다. 누나에게도 하지 않았고, 형에게도 하지 않았으며, 경찰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심지어 코르넬리우스 미켈에게조차 죽음에 대해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내가 어째서 그렇게 오랫동안 또 그렇게 철저하게 침묵을 지킬 수 있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두려움이나 죄책감 혹은 양심의 가책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나무 위에서 들었던 그 신음소리와 빗속을 걸어갈 때 떨리던 입술과 간청하는 듯하던 아저씨의 말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나를 침묵하게 만들었던 또 다른 기억은 좀머아저씨가 물 속에 가라앉던 모습이었다.

 

 

평소에 친구 혹은 지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책의 한 구절을 신청곡과 함께 이메일로(don@kmu.ac.kr)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노래가 매월 북콘서트 코너에 실리게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미지: yes42>

<동영상: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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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 09:18

[핫뉴스] 동산도서관에서는 이용자들이 참여한 이벤트, 책에 미친 비사 夜 시상, 사진 콘테스트 공모 시상 등 시상식을 비롯하여 겨울기간 동안 진행될 북 카페(가칭) 공사 관련 소식을 싣습니다.

고문헌 전시회

지난 1029일부터 1128일까지 동산도서관 7층 벽오고문헌실에서 "고문헌 속 그림 이야기" 라는 주제로 고문헌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옛 선조들이 남긴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히 매주 목요일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고문헌의 이야기가 있는 테마별 고문헌 설명회를 실시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DBpia 논문과 친해지기 이벤트 당첨자

동산도서관에서 지난 11월  한달 동안 이용자들의 학술논문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DBPia 논문과 친해지기"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도서관 홈페이지 배너 또는 DBPia에 접속하여 논문 3개 다운로드해서 보고 재미 있는 논문 투표하여 당첨자를 뽑는 이벤트였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였으며, 그 중 15명에게 상품권을 증정하였다.

 

책에 미친 비사야 시상식

"2014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 의 마지막 행사로 진행되었던 책에 미친 비사 夜 - 밤 새워 책 읽고, 자신이 읽은 책의 독후감 작성 제출하기에 참여한 학생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11 동산도서관장실에서 이루어졌다. 대상 수상자 국어교육과의 홍정의 학생을 포함하여 8명이 수상하였다.

 

동산도서관 12월 수상한 시네마 상영

동산도서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水상한 시네마" 를 12월에는 10일(수) 오후 2로 맨틱 홀리데이」라는 영화로 1회만 상영할 예정이다. 기말고사와 겨울 방학을 앞두고 있는 이용자들이 한 편의 영화로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사진 콘테스트 공모전 시상 및 전시회

미술대학에 주관한 창립 115주년 기념 사진콘테스트에 대한 시상식과 콘테스트에 응모했던 작품 전시회가 지난 1124일에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사진 작품으로 1124일 시상식이 개최되고 작품은 1128일까지 진행되었다.

 

북 카페[가칭] 공사

동산도서관이 2015228일 완공될 목적으로 지난 11월초부터 도서관 외부 동편 지하1층에 신축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부대시설로 현재는 북 카페라는 가칭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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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 09:17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신영훈(경영학과, 4)군이 「스마트 싱킹」신현호(경영학과, 4)군에게 추천합니다. 

  스마트폰, 스마트 TV, 스마트 카에 이르기 까지... 현재 세상은 온통 스마트일색이다. 스마트만 붙이면 상품은 첨단의 기능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전자제품이 똑똑해지면서, 인간의 생활은 보다 편리한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의 생각은 어떨까. 과연 사람의 생각도 첨단의 기능을 갖춘 전자제품처럼 업그레이드되고 있을까. ‘스마트로 무장한 전자제품이 오히려 사람의 생각할 기회를 빼앗는 것은 아닐까. 스마트폰의 꾸준한 개발로 인해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대화 중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오면 바로 검색창을 열어 확인해 보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에서 떠도는 지식들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얼마나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오히려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이 생각의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닐까?

  텍사스 주립대학의 아트 마크먼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위에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우리가 학교에서건, 회사에서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 스스로 똑똑해져야 하는, 스마트 싱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모바일 환경이 가져오는 멀티태스킹은 인간의 지적능력을 저해하는 잘못된 업무처리 방법이라 일갈한다.

  역설적이게도 스마트폰처럼 현대인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대부분의 문명의 이기들은 남다른 지식을 바탕으로 발전되어간다. 산업 부문에서는 육체노동보다는 지식노동에 의해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부가가치를 크게 창출할 수 있다. 아트 마크먼 교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품질의 지식을 적용하여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바로 스마트 싱킹이다라고 말한다.

  중요한 점은 스마트 싱킹은 지능지수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들은 지능이 높을수록 똑똑한 행동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트 마크먼 교수는 연구를 통해 지능과 스마트한 행동 간의 관계가 그다지 크지 않음을 증명한다. 한 연구에서는 지능검사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들을 35년 동안 추적한 결과 인생의 성공과 지능지수는 그다지 상관없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능검사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 추론을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스마트 싱킹은 현실에서 직면하는 모든 일상적인 일에 대해 해결책을 강구하고, 혁신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 싱킹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누구나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이다.

  무엇보다도 고품질 지식을 얻는 것이 바로 스마트 싱킹의 핵심이다. 새로운 문제 해결이란 결국 자신의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무리 모바일환경과 인터넷이 발전한다 해도 인간과 같은 창의적인 생각을 기계가 스스로 하지 않는 한, 창의성은 인간의 고유영역이다. 따라서 창의성에 필요한 고품질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라고 물어야 한다. ‘라는 질문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사물의 원리를 설명하는 근원적 지식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싱킹에 필요한 고품질 지식은 바로 이 근원적 지식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이 책에는 3의 원리를 비롯해 고품질 지식을 얻어 스마트 싱킹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예를 들어 문제를 글로 설명하기, 자신에게 설명해 보기 등 문제해결 방법과 회사와 가정에서 스마트한 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10가지 방법도 기술되어 있다.

  경영대 학생들이 본 책을 읽어 문제해결, 창의력, 두뇌계발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추천하게 되었다. 특히 저자인 아트 마크먼 교수는 인지심리학 분야의 대가로서 수많은 회사의 리더들에게 스마트 싱킹을 전파하고 있는 바, 미래의 리더가 될 경영대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었다.

<출처: 책표지-교보문고, 사진-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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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 09:17

[씽!씽!] 씽!씽!(think think: 생각과 생각이 모이는)은 도서관 서포터즈가 꾸며나가는 코너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75호 씽!씽! 테마는 바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나의 스펙도 올릴 수 있는 절대비법, 스펙 업!(SPEC-UP),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용돈을 쓰기 위해서, 등록금을 내기 위해서, 아니면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 등 많은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르바이트는 카페, 영화관, 음식점 등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학생 신분의 특성상 방학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느라 고민을 많이하게 됩니다.

  이번 씽!씽!에서는 겨울방학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아르바이트 세 가지를 엄선하여 소개해드립니다.

  꿩먹고! 알먹고! 대학생 방학 아르바이트!!! 한번 빠져 볼까요?!

1. 필드테스터

  필드테스터라고 들어보셨나요? 필드테스터란 이름 그대로 놀이공원, 테마파크 등의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이나 좋았던 점 등을 적어서 보고서로 제출하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이 아르바이트의 가장 좋은 장점은 놀이 시설 뿐만 아니라 그 곳에 있는 숙박시설, 편의시설, 식음시설 등을 돌아다니며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드테스터를 잘 찾아서 한다면 자신이 선호하는 여가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돈을 벌 수 있는 바로 꿩먹고 알먹는 아르바이트가 될 것입니다.

  단순하게 놀이공원, 테마파트 같은 시설 뿐 아니라 낚시장이나 스마장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소위 말하는 '꿀 알바'로 떠오른 필드테스!!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관련된 해당 기업에서 모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청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주로 경험이 많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잘 세우는 사람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2. 관공서 아르바이트

  이미 많은 대학생들에게 '꿀 알바'로 알려진 관공서 아르바이트!! 특히 공무원이나 공기업의 입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시청, 동주민센터, 구청, 관세청 등에서 일 하는 것으로, 장점은 아르바이트 시간 중에 공부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어학성적과 자격증 공부로 방학동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공서 아르바이트의 경우 업무 중에도 공부할 수 있으며 추운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서 실제 행정업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장된 최저 시급 덕분에 아르바이트 비용을 밀리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전산이나 공기업 관련 취업을 선호하는 학생이라면 하나의 스펙으로 분류되는 아르바이트입니다.

  해마다 방학기간 중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로 높은 경쟁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모집전형과 지원기간이 상이해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모집 정보와 모집 전형을 꼼꼼하게 살펴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3. 관광가이드

  자신의 외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고, 외국인과의 소통이 자유로운 사람이라면 관광가이드 아르바이트를 추천합니다. 보통 자젹증이나 외국어 성적을 요구하는 편이지만 어학성적보다는 회화실력을 주로 보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어학성적 점수가 부족하더라도 회화 실력으로 충분히 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지만 우리들조차 한국의 관광지역에 대하여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관광가이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 관광정보와 문화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할 수도 있다는 점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수가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높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보수가 높은 대신 투자해야 할 시간이 많고 외국인들에게 가이드를 해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꼭 알고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관광분야에 관심이 많거나 외국인들과의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이 아르바이트가 좋은 경험이자 멋진 스펙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헛되이 보내는 방학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아르바이트 입니다.

자! 내 스펙도 쌓으면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잘 보셨나요?

  이 외에도 행사 축제 도우미나 방청객 엑스트라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가 있지만 무작정 좋아보이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만한 것, 내가 해보지 못한 것 등을 신중하게 따져보고 생각해 본 뒤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제 곧 다가오는 방학을 미리 대비해 자신에게 어떤 아르바이트가 어울릴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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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 09:17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가지 테마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힘차게 달려온 2014년 청마의 해의 마지막 12월은 무엇을 하시나요? 12월을 대표하는 날은 크리스마스겠죠. 웹진 78호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여 여러 자료를 소개합니다.


▣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소설



빛나는 밤

백전상수/ 펭귄카페/ 2014년/ 813.37백전상ㅅㄱ

좋아하던 남자를 다른 여자에 빼앗기고 크리스마스이브에 회사에서 잘린다면... '일상에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느끼는 그녀들에게 하루쯤은 기적이 얼어나도 좋은 일이 아닌가?'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연인들에게 가장 설레는 날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이브에 소외 받는 이들에게도 동화처럼 행복한 기적이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따뜻하게 이야기 하는 책으로 크리스마스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29세의 크리스마스

카마타 토이소/문예/2011년/813.36겸전민ㅇㄱ

영화 '싱글즈'의 원작소설인 이 작품은 일본 최고의 드라마 작가이자 소설가인 카마타 토이소의 작품으로 이 소설 주인공 노리코는 '가장 사랑하고픈 인물'로 뽑히기도 했다. 경쾌하게 이어지는 대화와 간결하게 톡톡 튀는 문체가 매력적인 이 소설을 통하여 크리스마스를 유쾌하게 보내보자.

   



▣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에세이


크리스마스 인 유럽

맹지나/동양북스/2011년/914.04맹지나ㅋ

1300년대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마켓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 큰 광장을 중심으로 성탄 기간 동안 다양한 음식과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판매하는 유럽의 전통이다. 일상에 지쳐 크리스마스에 무작정 유럽으로 떠난 저자의 여행 에세이로 유럽만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크리스마스 전에 이 책을 읽고 크리스마스에는 유럽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크리스마스가 밉다

김룡, Dramas Aurora /화약고/2007년/779김룡ㅋ

크리스마스에는 행복해야하고 꼭 즐거워야 할까? 저자는 애초부터 크리스마스가 밉다고 말하면서 크리스마스 행복 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 1년 한 해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1년 중 크리스마스보다 더 즐거웠던 하루를 포착한다. 아직도 크리스마스에 행복 강박증에 시달린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자.



▣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다우리/2002년/DV791.43팔월의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는 12월인데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부터 신선한 영화! 2002년에 만들어졌지만 아직까지 작품성과 명대사 그리고 순수한 사랑이야기까지 하나 빠질 수 없는 명작이다.최근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지만 도서관에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8월의 크리스마스 한편 보는 것은 어떨까?


크리스마스의 악몽

헨리셀릭/브에나비스타/2001년/DV791.437팀버튼ㄱ

1993년에 제작된 스톱모션애니메이션으로 음산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한 이 애니메이션은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라는 이질적인 명절을 조합한 신선한 영화였다. 이 영화를 2000년대 들어서 다시 3D로 재탄생 시킨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에서 제작한 인형을 연구하고 원작의 프레임을 그대로 옮겨 이 영화를 완성시켰다. 크리스마스라는와 악몽이라는 단어를 모순적으로 사용한 이 영화의 매력에 빠져보자.


<출처: 네이버,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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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5:06

[Library & People] 꾸준한 봉사활동 실천하고 있는 계명대학교 관리2팀 류지덕 선생님의 봉사활동 나눔을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계명대학교 관리2팀에 근무하고 있는 류지덕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시작되는 계절에 동산도서관 웹진 구독자 여러분과의 따뜻한 만남을 갖게 되어 기쁩니다.

 

2. 계명대학교 관리팀에 근무하면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지요?

  계명대학교에 근무하는 동안 저는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현재는 관리2팀에 근무하면서 관리 및 야간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의 업무 상황 관리와 학교안의 쾌적한 주차환경을 위한 주차관리, 그리고 비품 및 기자재 관리 업무를 통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비품 배치와 기자재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면서 폐기업무를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3.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으로 압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제가 이웃들에게 마음을 나누게 된 계기는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고 장애인들에게는 재활의 길을,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장을 마련해주며 소외된 이웃과 노인들을 돌보면서 기쁨과 보람을 많은 사람들에게 함께 나누고 있는 동방아동복지회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한센환우들에게 후원과 봉사를 하고 있는 릴리회', 폐병환자들을 돕는 밀알회’,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하게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면 장례까지 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인 충북음성꽃동네의 후원으로 이어지면서 지금에 와서는 후원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 장애인 및 독거노인 무료 급식 활동으로 매일신문에 기사 -

 

4.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그 분들과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저에게는 또 하나의 큰 기쁨입니다. 제가 활동한 곳은 경남 창원 양로원과 사회복지법인 노인요양시설인 우주봉의 집’, ‘화성양로원에서 시설 및 청소 지원을 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에게 간식 제공과 함께 어르신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그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다 보면 모두가 내 부모님 같아 항상 가슴이 뿌듯해지고 더불어 행복함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소외계층 아동들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모든 아동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세군대구혜천원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후원과 지원, 그리고 활동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고 있으며, ‘경북의성 믿음의집’, ‘대구시립희망원’, ‘팔공산 붓다의집등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눔의 교회’의 나눔 공동체 가족들에게는 매달(3) 일요일 서부정류장 부근에 있는 관문시장에서 아침 일찍부터 장을 봐와 그날의 메뉴에 따라 봉사단원들과 함께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여 식사봉사를 하고, 그 외에 청소나 세탁, 목욕, ·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봉사활동 중인 류지덕 선생님과 활동에 대한 표창장과 감사패 -

 

5. 봉사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과 본인이 생각하는 봉사활동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희락의집봉사활동 시 기와지붕으로 물이 새 들어와 서문시장에서 기와를 다 덮을 수 있도록 천막을 제작하여 지붕을 덮고 비가 맞지 않도록 임시로 조치하여 아이들이 생활을 하도록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화원읍과 달성군을 대상으로 희락의집에 정부의 지원요청이 필요함을 꾸준히(7년간) 건의한 결과 정부에서 1억 이상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고, 이 지원금으로 달성군 유가면으로 거처를 옮겨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희락의집 내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고아원 허가가 취소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희락의집 아이들의 좋은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을 수없이 찾아가 설득하고 정성을 들인 일이라 희락의집이 사라지게 되었을 때의 비통함과 허무함은 지금도 무어라 표현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 후 아이들은 여러 곳으로 흩어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된 직장동료의 숙모님이 계신 곳에 매달 한 차례씩 생필품들을 전하고 말벗이 되어드리고 있는데, 방문 후 돌아올 때면 직접 나오셔서 손 흔들어 배웅해주시는 모습을 뵈면 발걸음을 떼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는 이 활동이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꾸준함으로 그들과 함께하는 정성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6. 봉사활동을 마음에 두고있는 분이나,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봉사활동은 남을 위해서 무엇을 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는 모든 활동과 마음 나눔은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봅니다. 남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 활동이 나에게 일처럼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봉사활동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함께함으로써 나와 세상이 밝아지고 서로가 좋은 사람이 되어 다 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 회원들과 봉사활동 후 -

  살펴보면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은 의외로 많습니다. 말 벗 되어주기, 책 읽어주기, ·발톱 깍아주기, 목욕도우미, 운동도우미 등 육체적인 봉사와 함께 기술적인 봉사, 또는 경제적인 후원까지 다양합니다. 다만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나와 같은 가족이라는 마음이 근본되어야 합니다.

 

7. 좌우명으로 삼고있는 말이나 책 속의 구절이 있는지요

  나눔은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지향합니다. 제가 속해있는 행운행복봉사클럽34년이라는 세월동안 총무를 17명이나 바꾸어 가면서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이른 새벽 가족의 식사준비와 세탁일 등 집안을 해놓고 봉사에 참여하시는 주부님들과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 가운데 제가 속해 있다는 것이 저에겐 큰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저는 삶을 생각하며 현실에 만족하자라는 글귀를 좋아하며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신당복지관 감사패 수여식 후 -

 

8.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152월이면 저는 계명대학교를 퇴직합니다. 퇴직 후에는 경남 거창군에 있는 늘푸른조경에서 조경 일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요양원을 지을 계획입니다. 참고로 저를 포함한 우리 가족 모두가 노인요양보호사 1자격을 취득한 전문인들입니다.

  앞만 보고 자신과 가족들을 살피며 살기에도 빠듯하고 바쁜 요즈음이지만, 속도를 잠시 멈추고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시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나눔! 그 아름다운 일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면서 모두 겨울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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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5:05

[북콘서트] 북콘서트는 함께 읽고 싶은 책, 같이 듣고 싶은 노래를 소개하는 코너로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송정림 작가의 에세이 ‘참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는 오랜 시간 방송작가로 일해 오며 생활에서 찾은 여러 편의 이야기들을 엮어 지친 사람들로 하여금 소통과 힐링이 주목받는 요즘 시대에 감동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하는 책이다. 그녀를 통해 그려지는 잔잔한 이야기들은 특유의 아늑함과 담백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드러운 사랑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 그리고 선한 사랑이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다.

 

사랑의 유효기간

  옛날옛날에 사랑에 빠진 카자르의 한 공주는 사랑이 빨리 사라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거북이 등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겨 넣었습니다. 지금은 공주도, 공주가 사랑한 사람도, 카자르라는 나라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거북이의 등에 새긴 그 사랑은 거북이와 함께 300년을 살았습니다. 


  꽃, 봄, 첫눈, 미모, 젊음... 영원히 붙잡아 두고 싶지만 시간이 가면 허망하게 사라져 버리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속절없이 지는 꽃처럼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사랑만큼 아픈 것이 또 있을까요? 그래서 카자르 공주는 인간보다 훨씬 오래 사는 거북이의 등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겨 넣었겠지요 그렇지만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안타깝고, 사라져 버리는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하기에 사랑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요?

 

  평소에 친구 혹은 지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책의 한 구절을 신청곡과 함께 이메일로(don@kmu.ac.kr)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노래가 매월 북콘서트 코너에 실리게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YES24>
<동영상출처: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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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5:05

[핫뉴스] 동산도서관에서는 가을을 맞이하여 '2014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을 “New 동산! 이용자와 함께라는 모토로 개최하였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학술정보검색대회, 동산영화제, 도서관 미션투어, 작가초청강연회, 북 콘서트, 도서관 마법사의 책과 같은 참여하는 행사와 고문헌전시회, 도서전시회, 간산 김광욱 교수 기증 작품전, 115주년 기념 계명의 아름다운 사계 작품전 등과 같은 볼 수 있는 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이 되었다.

학술정보검색대회

  가을 페스티벌의 첫 행사는 도서관의 학술DB를 이용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는 대회인 학술정보검색대회가 학생들의 참여로 시작하였다. 최우수상은 문헌정보학과 도현호 대학원생이 받았다.

 

 동산영화제

  팝콘을 먹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이번 가을 페스티벌 기간에 동산도서관에서 마련하였다. 영화제는 마 영화관 같은 분위기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영화를 관람한 정다은 학생은 도서관에서 마치 영화관처럼 팝콘을 먹으며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봤어요라며 기뻐하였다.

 

정철 작가 초청 강연회

  카피라이터로 유명한 정철 작가의 최근 발표작 한 글자에 대한 내용과 함께 작가가 걸어온 길, 그리고 작가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참여한 학생들에게 들려준 '작가 초청 강연회', 참여한 학생들은 시종일관 강사의 강연에 집중하며 즐거워하였고 작가의 생각을 공유하며 동참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북 콘서트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노래를 테마곡으로, 동아리 '도래미' 학생들의 연주와 노래에 가을밤에 어울리는사랑이라는 주제의 나레이션이 한께한 멋진 시간이었다.

 

도서관 미션 투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도서관 행사가 진행되는 곳을 비롯하여 도서관의 전 층을 돌며 각 층마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 투어, 도서관도 알고 재미도 느끼는 행사로 도서관 서포터즈들이 주관하여 학생들과 친밀감을 유도하는 행사로 학생들에게 많은 호감을 주었다.

 

도서관 마법사의 책

  10월 마지막 날 할로윈 데이를 연상하도록 하는 이벤트로 학생들에게 다가서는 도서관의 이미지를 주었다. 도서관 서포터즈들이 마법사, 저승사자 등으로 분장하고 도서관 이용하는 학생에게 다가 가서 게임을 하고 게임의 승자에게 책을 선물하는 행사로 많은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책에 미친 비사

가을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과 같은 행사 책에 미친 비사 ! 10월 마지막 날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밤 새워 책 읽는 행사로 많은 학우들의 관심 속에서 열렸다. 조용한 가을밤에 도서관의 불빛처럼 빛나는 독서의 열정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고문헌 전시회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에서는 소장되어 있는 고문헌 자료 중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 자료를 선별하여 고문헌 속 그림 이야기라는 모토를 가지고 4가지 테마(인물도, 행사도, 삼강오륜도, 기타 판화 자료)로 구분하여 전시회를 한다. 전시 자료의 이해를 돕기위해 전시회 기간 중 매주 목요일(14:00-14:30)에 테마별 전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에 맞춰 개최된 고문헌 전시회를 통해 옛 선조들의 정신을 쉽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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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5:04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이예지(한국어문학과, 2)양이 「무진기행」을 추천합니다. 

  금요일 저녁은 쓸쓸하다. 친구들은 자신의 고향으로 떠나보내는 시간, 주말이 길어지게 만드는 시간이다. 다른 친구들은 주말이 짧다고 하지만 내게 주말은 너무나도 길다. 나는 애써 고향에 가는 것을 피하기 때문이다. 내 고향 강원도 춘천시. 그 곳은 내게 애증이 섞인 곳이다. 나는 일찍이 엄마와 헤어져 살았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의 일이다. 나는 마치 처음부터 엄마가 없었던 것처럼 자라왔다. 내게는 엄마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 두 분이나 계셨다. 할아버지, 아버지. 이 두 분이 계셨기에 엄마의 빈자리는 전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초등학생이 되고 스스로는 느끼지 못했던 아니, 느끼지 않았던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었다. 주변 친구들은 항상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교하는 내가, 가을 운동회 날 할아버지가 싸주신 김밥을 먹는 내가 낯설었을까, 신기했을까 무엇 때문인지 친구들은 할아버지가 학교에 오시는 날이면 나를 울리곤 했다. 내게는 세상 누구보다 소중하신 분을 나의 어머니이신 할아버지를 함부로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야속했고, 친구들을 야속해하면서도 나는 엄마를 외치면서 울었던 것 같다.

  중학생이 되면서 나는 거짓말을 하는 나쁜 버릇을 갖게 되었다. 초등학생 때도 안하던 거짓말을 중학생이 되어서 하기 시작했다. "이거 우리엄마가 사주신 거다, 이거 우리 엄마가 만들어 주신거야 ." 나는 할아버지께서 내주시는 사랑을 '부끄러움'으로 치부해버렸다. 언제나 거짓말은 들키기 때문에 그 말이 거짓말이 되어버린다는 아버지의 말 대로 나의 거짓말은 친구들에게 다 들통이 났고 아무도 내게 손가락질 하진 않았지만, 나 스스로 부끄러워 아버지를 조르고 졸라 원주라는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원주에서 적응을 하고 지내는 2년 사이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할아버지는 자신을 춘천에서 화장을 해달라고 하셨다. 당신의 고향은 춘천이 아닌 부산이지만 춘천은 나와 동생이 태어나서 중학생이 되기까지 할아버지와 함께 한 우리 가족의 시작이자 고향인 곳이니 그곳에서 아이들과 다시 함께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 하셨다면서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뜻을 따라 할아버지의 유골을 춘천 추모원에 모셔 놓게 되었다.

  얼마 전 수업 발표 때문에 김승옥의 <무진기행>이라는 책을 읽었다. 주인공 윤희중은 서울에서 부와 명예를 누리며 살고 고향인 무진을 모멸로 가득찬 곳으로 여긴다. 이유는 나와 다르지만 주인공 역시 나처럼 고향 가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으며 살아간다. 안개가 명물인 무진. 마치 꿈속의 공간처럼 안개가 가득하다고 묘사 되어있는 무진을 상상하면서 나는 왠지 정말 이상하게도 배경묘사에서 눈물이 흘렀다. 늘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나 마주하던 춘천을, "내 고향은 원주야"라고 이야기하는 내가, 부끄러워 숨고 싶던 마음과, 내가 정말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뒤섞여 혼돈상태의 무언가가 나의 꿈에 나올 때 나는 그것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그래서 '안개로 뒤덮인 무진'이라는 표현이 내게 정말 더 와 닿았던 게 아니었을까.

  윤희중은 무진에서 하인숙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인숙은 서울에 가기 위해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마음을 머금고 윤희중에게 다가가갔지만 결국 윤희중에게 진실된 마음을 갖게 된다. 그 마음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던 인숙은 윤희중에게 서울에 가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하인숙의 마음변화. 물질보다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이 여인의 모습 역시 무진기행에서 꼽히는 볼거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서울로 돌아오라는 '아내의 전보를 받은 윤희중은 전보와 오랫동안 다투게 된다.'라는 구절에서는 아! 하는 감탄사와 함께 왜 무진기행을 읽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윤희중이 말하는 무진은 모멸로 가득 찬 곳이었다. 또 안개로 뒤덮여 모호함의 상징인 곳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전보와 다툰다는 윤희중의 모습에서 그는 무진을, 어린 시절 악몽 같은 일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무진을, 사실은 그리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진을 긍정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서울로 다시 돌아간다. 발표에서 나는 무진과 서울을 이상과 현실이라고 표현했다. 무진은 얼마나 이상적인 공간인가 어린 시절의 아픔이 살아있는 곳임에도 찾게 되는 곳, 모멸로 가득 차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자신이 이상이라고 믿던 서울로 가는 발걸음을 망설이게 만드는 곳. 한 친구가 주말을 고향에서 보내고 온 뒤 내게 말했다. "진짜 집이 최고다. 밥에 김치만 있어도, 엄마가 이틀 내내 잔소리만 하셔도, 동생이랑 쉬지도 않고 다투었지만 집이 최고다 최고야"

  고향이 아니어도 좋다. 사람들에게 하나쯤은 무진이 있었으면 한다. 자신이 바라는 삶이 성공을 해서 물질적인 것을 누리는 삶일지라도 무진은 있었으면 한다. 무진을 떠나기 위해 그리고 원하는 곳을 찾기 위해 열심히 살았으면 한다. 하지만 그러한 삶에 지쳐 우연히 무진에 들리게 된다면 그때는 푹 쉬었으면 한다. 안개에 뒤덮여 혼란스러운 그곳에서 아무생각 없이 쉬었으면 한다. 당신의 무진이 어디이든

기말고사가 끝나면 오랜만에 원주가 아닌 춘천을 가보려한다. 나의 진짜 고향을

나의 무진을...

 

<사진출처: 책표지-교보문고, 인물-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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