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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09:36

[Library & People] 회계학과 임경태 학생의 독서토롵클럽 활동기를 싣습니다.

 

 

1. 동산도서관 웹진 구독자들에게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회계학과 08학번 4학년 임경태 입니다. 책 읽는 것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약간은 내성적이지만 나의 생각과 행동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26세의 남자입니다. 경제금융학을 전공하다가 회계학으로 전과를 하였고, 지금은 회계학이 제 적성에 맞아 재미있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4학년 2학기를 맞아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열심히 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독서토론클럽 9기 활동 중 본인이 팀장으로 활동한 서향팀이 최우수팀으로 수상을 하였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최우수팀 수상은 팀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9기 독서토론클럽 활동을 하면서 제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목표였지만 팀별 수상도 하나의 목표였기에 최우수팀 수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팀원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었던 상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저를 잘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수상의 영광도 돌립니다.

 

<법학과 김종세 지도교수님과 함께 토론활동 중인 서향팀>

 

  저는 8기 독서토론클럽에서도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때는 팀원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수료식에서 수상을 하는 팀들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수상자로 선정되어 단상에 올라가는 팀장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우수 팀으로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우수 팀으로 선정된 팀들은 어떻게 활동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많이 들었는데 그때 제가 활동한 팀의 팀원들의 참여율이 낮았던 것이 그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9기로 활동하면서 저는 팀장을 맡아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팀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먼저 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토론 시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회원들 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함께 식사도 하면서 서로가 더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작가문학기행을 갈 때에도 우리 팀은 전원 참석이라는 출석률을 자랑하며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3. 독서토론클럽 활동을 통해 성장하거나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독서토론클럽 활동을 하면서 책을 더 가까이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책을 좋아해서 곁에 두고 자주 읽는 편이지만, 한권을 끝까지 다 읽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책이 한두 권씩 쌓여가면서 책이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는 매체로서가 아니라 장식용이 되어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서토론클럽을 알게 되었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독서토론클럽 활동은 혼자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읽고 그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이다보니 책을 꼭 읽어가야만 했습니다. 한번은 책을 못 읽고 토론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제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부끄럽고 속상하기도 하였고 팀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는 토론의 대상이 되는 책은 반드시 읽고 토론에 참여를 해야 토론 진행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읽고 참여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좋아하는 문학작품을 많이 보았다면 독서토론클럽에서는 팀원 10명이 각각 선택한 책을 읽어야 했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다른 학우들이 평소에 관심을 갖는 책들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고, 그 책들을 읽으면서 팀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기계발류의 책들은 독서토론을 위한 책으로는 많이 내키지는 않습니다.

 

<이민영 작가 초청 강연회>

 

  그리고 독서토론클럽의 좋은 점은 팀원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모두 전공하는 학과가 다르고 학년이 다르다 보니 학과와 학년에 따라 각각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책을 보고 느끼는 것과는 달리 하나의 주제를 두고서도 여러 각도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의견들을 공유함으로서 편향된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다름에 대해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4. 독서토론클럽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요.

 

  아무래도 작가문학기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책을 읽고 간접적인 경험으로 생각을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박경리기념관과 청마문학관을 방문하는 등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또한 그때가 한창 과제시즌이라 쏟아지는 과제에 힘들어 하고 있던 저로서는 문학기행이 새로운 힘을 얻는 계기가 되는 하나의 힐링 캠프와도 같았습니다.

 

<동피랑 마을에서>

 

  문학기행은 작가의 문학세계를 돌아보는 것 외에도 통영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던 여행이었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기 때문에 정신적인 피로가 녹아내리며 공허했던 마음들도 채워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연신 '진짜 좋다.', '오길 정말 잘했다.','아름답다.' 등등 감탄사를 연발했는데 특히 동피랑 마을에서 팀원들과 함께 시원한 레몬에이드를 마시며 사진을 찍으며 보냈던 시간은 아마 오래토록 잊혀 지지 않을 것입니다.

 

<달아공원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서향팀>

 

5. 일주일에 한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인데요, 학업을 병행하면서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해두고 읽기보다는 공부를 하다가도 잠시 쉬는 시간에 책을 보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잠시 책을 보는 등 틈새시간을 많이 활용하여 읽었습니다. 이렇듯 자주 자투리 시간들을 활용하여 읽는 것이 책 읽기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 읽는 것이 하나의 주어진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고 책 읽는 그 자체를 즐긴 것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지용 문학관에서> 

 

6. 내 인생의 한 줄이 될 만한 내용이나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는지요? 있다면 그 이유를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故 이청준 작가님의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책이 제게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곳에 나오는 이야기는 나병환자와 병원장간의 이야기입니다. 병원장이 나병환자들의 삶을 위해 꿈꾸는 이상과 나병환자들이 정말 원하는 삶이 다르다는 것에서 크나큰 불화가 시작됩니다. 이것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탕이 되어 팀의 리더로 팀원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알 수 있고, 어느 누구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일수도 있지만 그것을 체득하여 진정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이나 인생훈들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새기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그것은 단지 책 안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자리 잡을 것입니다.

 

<어디서든 만나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서향팀> 

 

7. 평소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요? 도서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이번 학기에는 도서관의 그룹스터디룸 이용을 많이 하였습니다. 독서토론클럽 모임을 그룹스터디룸에서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K-Circle 모임도 그룹스터디룸을 이용하여 활동하였습니다. 이번 학기에 새롭게 실시된 클리커라는 앱은 도서관 시설의 예약과 사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잘 이루어져 스터디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기간에 24시간 개방하는 열람실에서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시험공부를 한다고 밤을 새워 보기도 하였습니다. 무척 힘이 들었지만 이때 도서관에서 사랑나눔 행사로 나누어준 밥버거와 커피는 지친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8. 학우들에게 한마디

 

  학우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책이란 어떤 존재입니까? 저에게는 제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대신 알려주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책을 사는데 쓰는 돈은 아무리 많이 들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저는 가능한 한 마음에 드는 책은 직접 사서 보는 습관을 가지려고 합니다. 작은 투자이지만 이러한 습관은 앞으로의 제 삶과 의식을 풍요롭게 하는 좋은 영양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학우 여러분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나 평소에 관심 갖고 있는 것, 혹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만큼씩 투자 하시기를 권합니다. 현재에 투자하는 모든 것들은 학우 여러분의 가능성 많은 미래를 수놓을 자산이며 여러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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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09:35

[북 콘서트] 북 콘서트는 함께 읽고 싶은 책, 같이 듣고 싶은 노래를 소개하는 코너로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KBS의 간판 아나운서인 손미나씨가 여행 작가로서의 변신을 선언 후에 처음으로 선보인(태양의 여행자, 손미나의 도쿄 에세이)는 도쿄 구석구석을 다니며 그녀만의 색과 시각을 통해 도쿄를 재조명 하고 있다. 어린 시절 만난 일본인 소녀 노리에와 나눈 이야기들, 역동적인 새벽녘의 츠키지 시장의 모습, 길을 잃어도 좋을 만큼 사랑스런 야나카 마을 등 도쿄속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생까지 함께 볼 수 있어 더더욱 감동을 더한다.

 

  흔히 ‘잠들지 않는 거리’라고 불린다는 신주쿠는 정말로 밤이 되니 더욱 활기를 띄는 것 같았다. 주말 오후.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거리에는 길거리 악사들과 주말 밤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고 바쁘게 걸음을 옮기는 수많은 사람들과 사방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 때문인지 마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신주쿠역 근처 길 모퉁이에서 뭔가 어설픈 듯하지만 정말 열심히 전자 기타를 연주하는 머리 킨 젊은 남자가 왠지 내 시선을 끌었다. 나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환호를 보냈다. 갑자기 한국에서 내 일상은 아련한 꿈이고 그곳에 서있는 내가 현실인 것 같은 착각이 나를 사로잡았다.

 

  여행을 떠날 때는 모든 것을 그곳에 두고 완벽하게 현실로 돌아가는 것이 나만의 여행 철칙이다. 정체불명의 음악을 연주하는 기타리스트와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이야기하는 낯선 차림의 사람들 속에 서 있는 순간, 현실 속의 나를 잊고 이방인으로 한없는 자유를 누림과 동시에 철저히 나 자신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 ‘여행’이 시작되었음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드디어 시작되었다. 나의 도쿄 여행이~!

 

  평소에 친구 혹은 지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책의 한 구절을 신청곡과 함께 이메일로(don@kmu.ac.kr) 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노래가 매월 북 콘서트 코너에 실리게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YES24, 태양의 여행자>
<동영상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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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09:35

 도서관자원공유멘토링 활동관련 소식과 작가 초청강연회, 독서토론클럽 수료식, 방학 중 대출권수 확대 등의 소식을 싣습니다.

 

도서관자원공유멘토링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관장 이병로)에서는 79일부터 819일까지 재학생 46명과 사서 10명 총 56명으로 멘토링 봉사단을 구성하여 대구·경북지역 초··고등학교와 대구시 달서구지역 작은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원 봉사활동을 한다.

2014학년도 도서관자원공유멘토링 사업은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2일 동산도서관 7층 영상세미나실에서 간략한 사업설명, 팀 구성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대상 기관은 10개 도서관으로 학교도서관은 포항 장성고등학교 포함 7개교, 작은 도서관은 달서다문화도서관 포함 3개 도서관이다. 봉사단 구성은 전체 5개 팀으로 만들어지고 1개 팀에는 재학생 10명이내, 사서 2명으로 구성되었다. 봉사 내용은 독서교육, 자료 정리와 배열, 서가 이동, 환경개선 작업 등이다.

 

독서토론 수료식 및 작가 초청 강연회

 

 

 

 

 

  동산도서관 지난 624일 독서토론클럽 제9기 수료식 및 작가초청강연회를 실시하였다. 초청강사로는 마법의 18TED처럼 소통하라이민영작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21세기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멘토 역할의 내용으로 강의를 해 주었으며, 수료식에서는 팀 활동 평가를 통해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1개의 팀(서향 팀)과 우수팀으로 선정된 2개의 팀(읽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팀, 생각팔이 팀)에게는 단체상을 시상하였으며, 팀원으로부터 적극적인 독서토론과 열정적인 팀 활동을 이끌어내어 다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팀의 리더에게는 리더상(윤은실 외 10)을 각각 수상하였다. 그리고 독서토론클럽 회원으로 활동한 모든 회원에게는 수료증(김다솔 외 98)을 전하여 그간의 활동에 대한 격려하였다.

 

방학 중 대출권수 확대

 

  동산도서관에서는 2014학년도 하계방학을 맞이하여 방학기간 중 독서력 증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대출권수와 기간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1. 기간: 2014. 6. 17.() - 2014. 8. 22.()

2. 대상: 재학생(학부생과 대학원생)

3. 주요내용

구분

대출권수/기간

연체 시 제재

비고

학기 중

방학 중

학부생

10/14

20/28

학기 중과 동일

권수와 기간 확대

대학원생

20/30

40/30

학기 중과 동일

권수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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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09:34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윤은실(사회복지, 3)양이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이동현(경영학과, 4)군에게 추천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약 300일간 서른 살 먹은 아들과 환갑을 넘긴 엄마가 함께한 세계여행 이야기이다. 시중에는 다른 여행 책도 많이 있을 것이다. 많은 책들이 세계여행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사진, 다양한 사건에 대한 능숙한 팁,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반면, 이 책에는 일반적인 여행책자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우선 위에 언급한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을 하면서 여행에만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세계여행을 기초로 내용이 전개가 되지만, 세계여행에 대한 정보를 다룬 책이 아니다. 세계여행을 수단으로 엄마와 아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다. 단순 여행정보가 여행 중 모자가 생생하게 겪은 어려움과 즐거운 경험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세계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으니 말이다. 

 

  책의 제목인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처럼 저자인 아들은 엄마의 환갑 선물로 세계여행을 권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추진하여 일단 가고 보는 여행을 시작한다. 모자의 여행은 커다란 틀만 정한 채, 즉 가야할 나라들, 도시들, 국경을 넘을 때의 방법과 시간 등만 짠 채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세부적인 내용과 급작스럽게 펼쳐지는 사건에 대처하는 모습이 책에 담겨져 있다. 예를 들면 여행 중 유용하게 쓰이는 아이폰을 분실하는 사건이나, 급하게 숙소를 잡는 일, 관광지를 말도 통하지 않지만 꾸역꾸역 찾아가는 모습 등 생생한 이야기가 있다.

 

  저자와 그의 어머니가 여행하는 이야기를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보고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으니 책이 굉장히 잘 읽혀졌다. 다음엔 어떤 나라를 가게 될지, 국경에서 입국거부를 당하는 것처럼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 모자가 어떻게 대처하는 지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세계여행을 해내는 것을 보면서 독자 또한 짜릿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엄마와 아들 간에 여행하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갈등하며 깊게 의지하는 모습을 통해서 가족에 대한 진한 따뜻함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책표지-교보문고, 인물-윤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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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09:34

[씽! 씽!]  씽! 씽!(think think: 생각과 생각이 모이는) 코너는 도서관 서포터즈가 꾸며가는 코너로써 누구나 한번쯤 겪는 선택의 순간에 다양한 지식을 통하여 당신의 선택을 도와드립니다.

 

7월! 무더운 여름의 시작과 함께 즐거운 피서의 계절도 돌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시간표에 쫓겨 바쁘게 생활하던 학생들은 방학을 맞이했고, 일하느라 하루를 바쁘게 보내시던 부모님들도 한껏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휴가를 내시며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이렇게 피서철이 되면 친구들끼리, 아니면 가족들끼리 시원한 곳,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산으로 바다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매번 피서를 갈 곳을 정하는 것도 큰 고민을 안겨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유행하고 있는 캠핑과 글램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아직 ‘어디를 가지?’ 라고 고민한다면 캠핑과 글램핑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캠핑은 야영이라는 뜻으로, 산이나 들, 강가 등지에서 텐트를 치고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캠핑을 함으로써 얻는 것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는 여유로움입니다. 쉬고 싶고 놀고 싶다고 하면서 주말만 되면 집에 틀어박혀 TV를 시청하거나 밖에서 외식, 영화 감상 등으로 때우고 계시진 않나요? 그럴 때일수록 몸을 다시 한 번 일으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캠핑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두 번째로는 다시 깨어나는 감성! 자연이 가지는 순조로운 질서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변화되는 사계절과 계절에 따른 다양한 변화는 바쁜 현대인에게 자연스러움을 알려줍니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 나뭇잎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 소리,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등 도시의 정형화된 색상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색, 그리고 자연의 냄새까지. 오감을 통해 타지에서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강한 결속력입니다. 어떤 캠프든 집보다는 불편하고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 많아 번거로운 점이 많습니다. 이럴 때 솔선수범하여 텐트를 치거나, 그 밖의 힘든 일을 서로가 결속하여 척척 해나간다면 또 하나의 배움의 장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일반 캠핑에는 여행자들이 감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시설, 장비가 다 갖추어지지 않기 때문에 짐이 많고 무겁습니다. 그러므로 개인교통수단이 없으면 번거롭고 또 불편합니다. 하지만 텐트를 치고, 요리하는 수고로움이 있는 대신 그만큼 보람이 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올여름 캠핑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은 요즘 지상파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되는 글램핑(glamping)입니다. 글램핑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합니다. 글램핑의 장점으로는 우선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하나부터 열까지 짐을 챙기는 수고가 필요한 일반 캠핑과는 달리 몸만 가면 되기 때문에 훨씬 편안한 피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반 캠핑에서는 즐길 수 없는 레저시설 등의 고급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이것저것 준비하기가 번거롭거나, 불편한 사람들, 또 일반 캠핑에서 할 수 있는 것 외에 색다른 레저를 원하는 사람들은 글램핑을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하지만 글램핑은 일반캠핑과 비교하면 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떠나는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일반캠핑보다 몸만 갔다 오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도 좁을 것이고, 무언가를 배운다기보다는 휴식의 목적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친구와 또는 가족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거나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한 번쯤은 캠프에 대한 계획을 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두 가지의 캠핑을 참고하여, 우리 계명대 학생들은 더운 여름이지만 즐겁고 건강하게 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구 근교 캠핑 명소
1. 대구 팔공산 동화 캠핑장

 

 

2. 대구 수성구 시지골 힐링캠프

 

 

 

* 대구 근교 글램핑 명소

1. 수성호텔 바베큐캠핑장

 

위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882-7
규모 : 텐트 7동(숙박 불가)

2. 비슬산 캠핑 마루

 

위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사길 87

규모: 루프탑텐트 글램핑존 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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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09:33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가지 테마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여름 휴가를 준비하다보면 어김없이 생기는 고민, 바로 휴가동안 입을 옷을 정해야 하는데 한 가득 들어있는 옷장 안에 입을 옷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요? 왜 그럴까요? 혹시 자신만의 스타일을 모른 체 연예인이나 쇼핑몰 모델들의 패션을 따라 구입한 유행이 지난 옷들만 옷장에 가득 들어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이번 북-ing에서는 센스있고 매력있는 자신만의 패션스타일을 만들어 줄 책들을 소개합니다.

 

▣ 화려한 패션의 담백한 속 이야기

 

  모두가 열광하는 화려한 명품 브랜드에 감춰진 속 이야기와 패션 브랜드의 재미있는 탄생 비화가 담긴 책을 소개합니다.

 

패션의 탄생

 

강민지|루비박스|2011|페이지 416

동산도서관(746.92 39)

 

  사람들이 열광하는 패션 브랜드와 전설적인 아이템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도 호가하는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황속에서도 죽지 않는다는 명품들이 명품이라는 찬사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동안 패션과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이 만화로 이 책 한 권에 담고 있습니다.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해리엇 워슬리|시드포스트|2012|페이지 229

동산도서관(391.009 W931ㅇㄱ)

 

  세상을 송두리째 뒤바꿀 정도로 혁신적이었던 아이디어를 각 분야별로 100가지씩 다룬 '100 IDEAS'시리즈 중 하나로, 지난 100년간의 패션 역사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100가지 아이디어를 총망라한 책입니다. 패션의 화려한 겉모습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어있는 본질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  그들의 패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삶을 재조명해보고, 그들의 패션 철학을 알아 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아르마니 패션제국

 

레나타 몰로|역자 이승수|문학수첩|2008|페잊 283

동산도서관(746.92092 A727mㅇ)

 

  완전한 미의 추구자, 정교한 디자인 미학의 상징적 디자이너로 불리며 전세계 37개국 290여개 매장에서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패션 왕국의 제왕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기까지의 극적인 삶의 여정과 기업인으로서의 리더쉽을 지인들의 미공개 증언과 방대한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이상봉의 패션이즈패션

 

이상봉|민음인|2013|페이지 284

동산도서관(746.92092 이상봉ㅇ)

 

  한글과 조각보, 태극문양 등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디자인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한국적인 것을 세계에 알리는 독보적인 한국 순수 국내파 디자이너 이상봉의 패션 철학과 열정, 디자이너로서의 의미 있는 경험담을 엮어 놓았습니다. '끊임없이 비우고, 다시 채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의 패션에 대한 열정을 한 번 느껴볼까요?

 

▣  패션 이즈 마이라이프

 

  화려하고 멋있는 패션을 자신의 것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화려한 패션에 속지않고 자신만의 패션스타일을 만드는 방법이 담긴 책을 소개합니다.

 

 

화려한 패션 숨은 마케팅

 

이영호|다담북|2013|페이지 260

동산도서관(687.0688 이영호)

 

  패션계의 치열한 마케팅 전략을 담은 이 책은 패션계 종사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 단계로 구분하여, 패션계를 구성하는 패션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업체, 인터넷쇼핑몰,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유통과 상품 생산 등에 대해 소비자가 그동안 모르고 겪었던 마케팅을 낱낱이 밝혀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전달하고 합리적인 소비자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반드시 알아야 할 스타일과 패션의 스타일링 노하우까지 담겨 있습니다.

 

스타일 톡톡

 

신우식|엠앤케이|2013|페이지 216

동산도서관(도서 비치예정)

 

  스타일과 패션에 관한 기본적인 스타일 가이드에서부터, 전 세계 각국의 기본 룩에 대한 정보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담아놓았습니다. 또한 패션과 스타일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비평 원고를 수록했고, 저자가 현장에서 만난 패셔니스타들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일 고수들의 생생한 패션 이야기를 엿볼수 있습니다. 스타일과 애티튜드, 매너, 상황을 함게 담아낸 이 책은 자신에게 딱 맞는 패션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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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11:17

[Library & People] 캘거리 대학교 IT센터 박세현 동문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1. 동산도서관 웹진 구독자들에게 소개 부탁합니다.

 

  동산도서관 웹진을 통해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반갑습니다. 저는 81학번으로 1985년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캐나다 캘거리대학 IT센터에 근무 중인 박세현입니다. 졸업 후 2000년 캐나다로 이민 오기 전까지 모교인 계명대학교 전산원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모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경영정보 대학원도 졸업을 하였고 동산도서관의 전산시스템 개발에 작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박세현 동문>

 

  저는 현재 캐나다에서 목축으로  유명한 알버타(Alberta)주에 있는 캘거리(Calgary) 에서 한국의 경제성장과 한국인의 근면 성실함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며 이민 일세대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캘거리는 제가 정착할 때만해도 인구 70만정도의 도시였으나 지금은 석유와 천연가스의 호황기를 거치면서 인구 백만이 넘는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이곳에도 한류의 열풍이 함께해 한국의 음식이나 드라마, 한국 가수들의 음악들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세월이 흘러 동산도서관도 많은 변화가 있겠군요. 모교의 여러 선생님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들이 늘 그립습니다.

 

2.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신념은 무엇입니까?

 

  사람은 살아가면서 실패와 좌절, 희망과 성공이라는 수많은 경험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신념이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간다고 봅니다. 저는 자신의 몸과 마음, 열정을 사랑할 줄 아는 것이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있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없듯이 나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격려하고, 스스로에게 희망을 느낄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을 마음으로 느끼며 진정으로 격려하고 희망을 함께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몸이 불편한 관계로 살아오는 동안 많은 좌절과 치유가 힘든 마음의 상처들도 많이 받았습니다. 만약 제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현실을 한탄하며 지내왔다면 현재의 제 모습과는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와 함께하든, 무엇을 하든, 그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때 주변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운 삶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3.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저는 몸도 불편하였지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던 많은 것들을 상상을 하며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생각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조금씩 진보하면서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가슴에 멍이 들 만큼 사랑하게 된 지금의 아내와 만나 결혼도 하게 되고, 예쁜 아이들도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한 첫 번째 동기는 제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늘 꿈꾸어왔던 새로운 세상, 새로운 환경을 향해 문을 두드려 보고 도전해 보고 싶었던 것이고, 두 번째로는 아이들에게 학업의 무거운 짐과 치열한 경쟁보다는 스스로 선택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꿈꾸든 언덕위의 하얀 집에서 정원을 가꾸며 가족들과 보내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었던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선택이 옳은 것이었는지는 훗날 그 아이들의 삶이 녹아있는 얼굴과 마음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제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4. 이민 후 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요?

 

  이민을 결정한 것도 그렇고, 캐나다에 도착 후 정착을 위해 걱정을 하거나 어떤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취업이 되지 않으면 작은 그로서리(Grocery)라도 하면 되겠지 라는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그냥 몇 개월을 쉬면서 보냈습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약간의 자신감에 차 있었는데 아마 그때는 지금보다 많이 젊었으니까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처음 몇 개월 동안은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과 문화, 그리고 록키의 대자연을 즐기느라 그냥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을 책임지고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문득문득 엄습해 올 즈음, 캐나다 정부에서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인 ESL (English as Second Language)에 등록하여 3개월간 영어공부를 하였습니다.

 

<캘거리 근교>

 

  영어 공부를 하는 동안 이력서를 몇 군데 제출하였고, 그 중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때만 해도 모든 것에 자신감이 있었던 터라 면접만 보면 될 것이라는 착각으로 다운타운에 있는 면접장소로 갔습니다. 여성 면접관이 저에게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물어 보았는데 솔직히 무슨 말을 하는지, 무엇을 물어 보는지 반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제가 답변을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자니 면접관이 자신이 보고 있던 컴퓨터 화면을 제게로 돌려서 보여주었는데 화면에는 저의 경력들이 적혀있었고, 면접관은 당신이 한 일들을 지금 물어 보고 있다.” “돌아가서 영어 공부 더 하고 오라는 말과 함께 면접을 마쳤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많은 생각들로 저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전철을 갈아타야 되는데 그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고, 집으로 돌아와 벨을 누를 때가지 가족들에게 어떤 희망도 줄 수가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영어 공부에 모든 노력과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ESL 코스를 마치고, 정부의 보조를 받아 Bow valley college에서 주관하는 이민자 제공 프로그램인 Work Experience 과정에 등록하여 직장을 구하는 방법, 면접법, 직장생활법 등의 기술력들을 추가로 배우면서 주말에는 SAIT college에서 컴퓨터관련 강의 등을 수강하였습니다. Work Experience 3개월 프로그램이 끝나던 200011월 드디어 캘거리 대학에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러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두 명의 메니저와 2시간에 걸친 면접 후 캘거리 대학교 IT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제가 14년간 몸담고 있는 직장입니다.

 

<직장 동료들과> 

 

5. 캘거리 대학교의 간단한 소개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말씀해주세요.

 

  캘거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gary)는 캐나다 Alberta주에 있는 공립대학교로 1945년에 Alberta 주의 수도인 Edmonton시에 있는 알버타 대학교의 분교로 설립되었다가 1966년 알버타 대학에서 분리 독립하여 캘거리 대학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캘거리 대학에는 17개의 학부와 대학원이 있으며 60개 이상의 학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재학생은 약 3만 명 정도의 학부생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캘거리 대학의 캠퍼스는 제가 살고 있는 North West 지역에 있으며 캘거리 다운타운보다도 훨씬 넓은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액 기부로 지워진 테일러 패밀리 전자도서관도 있습니다. 대학 내에는 캘거리에서 88년에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때 지은 오발 스피드스케이트장이 있어서 이곳에서 국제 경기가 자주 열리기도 합니다. 대학 주위에는 대학과 연계된 석유관련 연구소들이 많이 있으며, 현재 캐나다의 수상인 스티븐 하퍼(Stephen Joseph Harper)가 졸업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캘거리 대학 IT>

 

  저는 캘거리대학에서 200011월부터 IT department내의 Student Administration Team에서 System Analyst/Developer로 학생들의 입학에서 졸업까지 연관된 시스템을 분석하고 디자인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IT 전체의 인원은 약 150명 정도로 4~5년 전 250명 정도에서 경기침체로 대폭 감축이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Student Admin team의 인원은 현재 메니저 포함 7명입니다.

 

6. 현지인들과 같은 상황에서 근무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특별히 별다른 노력을 한 것은 없습니다. 한국에서 늘 하던 방식으로 제게 주어진 프로젝트에 빈틈없이 철저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였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환영 받는 것은 어느 나라나 똑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 간의 화합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상당히 개인적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함께하는 사람들 간의 화합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남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시합니다. 캐나다는 세계 200여 개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우러지고 화합하며 서로의 문화와 의식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그러다보니 민족적 차별을 금기시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을 배려하고 인정하며,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 이곳에서의 삶에 대한 적응도 빠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7. 한국과 캐나다 대학생들의 문화적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하고 싶은 것, 해야 되는 것, 하면 좋은 것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공부는 나라를 떠나 모든 대학생들에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의 경우 대학에 들어가기기 위한 과정은 힘들지만 졸업하기는 상대적으로 쉬워서 입학하는 학생들의 90% 이상이 졸업을 하는 것으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반면 캐나다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한국보다는 쉽습니다. 그렇지만 졸업하기는 어려워 입학한 학생들의 70% 정도만 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학업(공부)으로부터의 자유로움과 여유가 생활 속에 베여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공부 외에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고, 그들은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을 하던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사고를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남이 나를 어떻게 판단할까보다는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생들의 문화는 공부도 물론 열심히 하지만 상당히 여유롭게 각자의 취미생활을 다양하게 즐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캘거리 대학 재학 중인 아들들의 일상>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생들이 사회전반에 걸쳐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하게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 역시 어릴 때부터 생활해온 한 부분이며, 사회봉사를 하지 않은 학생들은 취업의 기회도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곳에서는 자신의 재능과 사랑을 사회에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캘거리대학에 재학 중인 저의 큰 아들도 3년 이상 Victim Assistance Unit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관광도시인 캔모아로 모터사이클을 타고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는데 이러한 자연과의 만남과 마음의 여유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8. 대학시절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셨는지요?

 

  저는 대학시절하면 동산도서관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대학시절 저에게 도서관은 주로 공부하는 곳이었습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있을 때 뿐 아니라 거의 매일을 도서관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대학 3학년 때는 전자계산학과 김진상 교수님의 조교로 교수님 연구실에 있었는데 연구실이 대명캠퍼스에 있는 도서관 지하에 있어서 저는 늘 도서관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내도 도서관에서 만났습니다. 그때 제 아내는 타 대학의 학생이었는데 대명캠퍼스 도서관이 아내의 집과 가까워 그곳으로 공부를 하러 왔다가 저를 만난 것입니다. 제 아내와 모교 도서관에서의 만남, 사랑, 그리고 결혼과 이민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 빵 맛있겠다!”라는 글은 이곳 캘거리 교민신문에 실리기도 해서 상당한 유명세도 탔었습니다. 저에게 많은 추억과 귀한 인연을 준 도서관이니 저로서는 참으로 고맙고 정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아직도 도서관 곳곳의 모습이 기억 속에서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학생들의 학습과 이용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계실 선생님들의 모습도 한 분 한 분 정답게 떠오릅니다 

 

9. 외국기업이나 대학에 근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

 

  이제 지구는 하나입니다. 내가 현재 있는 곳이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새로운 삶과 맞설 마음의 준비가 있다면 망설임 없이 도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나를 위해 기다려주거나 수동적인 나를 위주로 흘러가지만은 않습니다. 꿈과 비전이 있다면 지금 바로 그 꿈을 향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도전하십시오. 세상의 모든 곳은 준비된 자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할 것은 실패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아닙니다. 실패한다는 것은 또 다른 가능성을 향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짓지 말고 더 넓은 곳으로 의식의 확장을 펼쳐나가 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저에게 이런 소중한 지면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후배들의 건승과 계명대학교 모든 구성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동산도서관 웹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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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11:10

[북 콘서트] 북 콘서트는 함께 읽고 싶은 책, 같이 듣고 싶은 노래를 소개하는 코너로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는 시인이자 여행가인 최갑수작가가 1998년도부터 2012년도까지 수많은 여행지를 다니며 기록을 담아 낸 포토에세이다. 일상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삶의 소중한 단면들, 생의 비의를 한 번에 감싸 안는 풍경들 등 카메라로 담아낸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들과 글귀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낯선 여행으로 이끈다. 여행을 통해 사랑을, 새로운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가의 진심이 묻어나는 책이다. 

 

 

피곤해요, 좀 피곤하군요.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저는 여행자니까요. 이제, 뭐, 이정도 쯤이야...하고 산답니다. 트렁크를 열고 자이푸르에서 입었던 반바지와 티셔츠, 샌들을 꺼내고는 삿포로에서 입을 스웨터와 털보자, 장갑을 챙겨 넣는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는데, 뭐, 아직 그 정도 경지는 아니고 체념하는 정도랍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행의 본질은 피곤한 것이에요.
버스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고 비행기는 연착이죠. 기차역은 언제나 표를 구하려는 이들로 북적이죠. 예약한 숙소 문을 열 때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건 커다란 바퀴벌레이며, 샤워장 바닥은 왜 물이 내려가지 않는 것인지.... 여권은 어디에 뒀더라? 카메라는 오늘따라 고장이고 역시나 택시기사에게 바가지를 쓰고 말았군요. 우리가 기대했던 여행지는 사실 별거 아니구요. 젠장, 오늘 투어는 정말이지 엉망이었죠. 가이드는 대놓고 팁을 요구했구요, 소나기까지 내려 비에 흠뻑 젖고 말았죠.

네, 맞아요. 이런게 여행입니다.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차 있는 하루, 여행은 그런 하루가 일주일 또는 보름, 혹은 일 년 동안이나 이어지는 일이죠. 우리가 책에서 보아온 여행에 대한 빛나는 수사들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죠. 하지만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요? 처음가보는 낮선 땅에서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그곳에서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술술 잘 풀린다면 그게 오히려 잘못된 거죠.

 

  참 이상한 일이죠. 이 모든 걸 감수하면서 우리는 다시 여행을 떠나니까요. 여행길에서 온갖 것들에게 저주를 퍼붓다가 파김치가 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몸을 던지면서 이렇게 소리치죠. ‘다시는 이따위 여행을 떠나지 않겠어. 그 돈으로 차라리 츄파춥스를 사서 거리에 뿌려대는게 나아’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우리는 슬그머니 지구본 앞으로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집게손가락으로 지구본을 빙그르르 돌리며 어느 한점을 뚫어지게 바라보죠.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 조용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죠. 눈을 감고 그것을 잠시 상상해봅니다. 가슴은 어느새 두근대기 시작하구요. 마음은 이미 허공에 1미터쯤 떠 있죠.컴퓨터 앞에 앉아서 항공권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프로모션 중인 티켓이 있군요. 서둘러 통장잔고를 확인합니다. 좀 모자라는 것 같지만 아껴 쓰면 될 것도 같아요. 문득 이번 여행이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듭니다.

 

사실 생활이나 여행이나 피곤하지는 마찬가지. 그럴바에야 여행을!!
내 생은 아직도 여행 중. 생활이라는 곳에는 아직 도착하고 싶지 않아요.

 


  평소에 친구 혹은 지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책의 한 구절을 신청곡과 함께 이메일로(don@kmu.ac.kr) 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노래가 매월 북 콘서트 코너에 실리게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YES24,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동영상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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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11:10

[핫뉴스] 도서관 작가 초청강연회, 독서토론클럽 작가문학관 견학, 기말고사 기간 사랑 나눔 등의 소식을 싣습니다.

 

작가 초청 강연회

 

동산도서관에서는 기업교육 전문가로,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민영 강사를 모시고 작가 초청 강연회를 실시한다. "마법의 18TED처럼 소통하라", "당신 없는 회사에 가고 싶다"의 저자이기도 한 이민영씨는 이번 강영회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직장인을 위한 경력개발, 협상&문제해결 등 보통사람이 행복해지는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소통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독서토론클럽 작가문학관 견학

 

지난 531일 동산도서관 독서토론클럽 학생들이 통영으로 작가문학관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에서는 토지, 김약국의 딸들, 불신시대등의 많은 작품을 남기고 2008년 세상을 떠난 작가 박경리(朴景利)” 선생의 생전 집필 책, 토지의 친필원고 등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경리기념관과 시인이자 교육자로 1931, 문예월간정적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의 생애와 작품 세계, 유품 등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청마문학관”, 그리고 김춘수(金春洙) 유품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말고사기간 사랑 나눔 행사

 

동산도서관에서는 1학기 기말고사 기간 중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618일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도서관 직원과 서포터즈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햄버거를 나누어 주는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2007년 시작하여 한 번도 빠짐없이 진행된 사랑 나눔 행사는 이제는 하나의 전통이 되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입생 시절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사랑나눔행사에 참여했던 도건영(법학과, 4) 학생은이제는 이 햄버거 안 먹으면 절대 시험 못 볼 것 같아요. 앞으로는 많은 후배들도 도서관에서 주는 사랑 듬뿍 받고 힘내서 좋은 성적 받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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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11:09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김상훈(경찰행정, 4)군이 「떠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윤은실(사회복지학과, 3)군에게 추천합니다.

 

 

  58번 펑크 난 낡은 자전거와 함께한 630일 동안의 여정

 

  저자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 다른 사람들과 같이 영어공부를 하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길을 택하지 않았다.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 여행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나긴 여정을 준비했고, 그가 작성한 여행기는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도 않았다. 잠잘 곳이 없었으며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모험.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하지만,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길을 달리면서 겪은 일들을 적은 책이다.

 

 

  생각을 실천하게 만들어 준 택꼬의 여행기

 

  20대에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이다. 반나절 동안 가까운 지역을 다녀오는 것도 여행이며, 몇 달 동안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도 여행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꼭 혼자서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다짐만 수십 번, 번번이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어제의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 준 계기가 있다면, 바로 이 책 한권이 아닐까? 학기 중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방학이 되면 할 일이 생겨 더 바쁘다는 이유로 지난 3년 동안 기나긴 학교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실천하지 못했던 혼자만의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혼자서 생각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여행. 어제까지의 나를 돌아보고 내일은 어떻게 나아갈지 정리할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도 가슴이 뛰고 있다.

 

  돈이 없어서? 혼자라서? 여러 이유로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가려면 어느 정도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값비싼 숙박시설에서 잠자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많은 돈이 필요치 않다. 20대에 스스로 많은 돈을 벌면서 경제력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자신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맞게 여행을 준비하면 된다. 평소에 지출을 줄이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을 쓰지 않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타고 여행했던 저자를 본다면, 돈이 없어서 떠나지 않는 것은 합당한 이유가 아닌 것 같다.

  혼자서 떠난다는 것이 막연히 두렵다면,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지금 바쁘기 때문에, 나중에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미루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지금 떠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은 시간이 지나서 결코 되돌릴 수 없다, 올 여름 방학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기를 완성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떠한가?

<출처: 책표지-교보문고, 인물-김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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