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671)
2017 (36)
2016 (73)
2015 (71)
2014 (72)
2013 (72)
2012 (88)
2011 (57)
2010 (10)
~ 2009 (192)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BLUEnLIVE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surviving military deployments..
surviving military deployments..
keeping your feet healthy on t..
keeping your feet healthy on t..
website
website
structured wiring
structured wiring
network wiring
network wiring
508,696 Visitors up to today!
Today 25 hit, Yesterday 50 hit
rss
'2017/05'에 해당되는 글 6건
2017.05.10 17:57

[기획코너] 전자책(Electronic Book, 電子冊)

  전자책은 "문자나 화상과 같은 정보를 전자 매체에 기록하여 서적처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 를 총칭한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종이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필요한 부분만 별도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하고, 출판사 입장에서도 제작비와 유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업데이트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e북이라고도 한다

  도서로 간행되었거나 간행될 수 있는 저작물의 내용이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해 전자 기록매체·저장장치에 수록된 뒤, 유무선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나 휴대단말기로 그 내용을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도서를 총칭한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런 전자책과 함께 새로운 읽기 관습들이 생겨났는데 

   첫 번째는 다중적 읽기(multiple reading)로서, 텍스트에 몰입하던 전통적인 읽기와 달리 전자책 읽기는 다른 텍스트로의 넘나듦, 인터페이스의 조작 등에 따라 텍스트로부터 이탈하는 하이퍼 집중(hyperattentive) 관습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이른바 '소셜 읽기(social reading)'로서, 기존의 읽기도 읽기 전후 다른 독자와 텍스트에 대해 의견과 감정을 교류하기는 했지만, 전자책 읽기의 경우는 다른 독자와의 교류가 텍스트의 미시적 수준으로까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읽기 관습은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증강 읽기(augmented reading)'. 독자의 안구 움직임을 추적해 어떤 낱말을 읽고 있는지, 건너뛰는 또는 주목하는 낱말은 어떤 것인지, 주저하는 낱말의 뜻은 무엇인지 등을 표시하여 알려준다. 독자는 원 텍스트에 이렇게 정보가 새롭게 중첩 또는 부가된 '증강 텍스트'를 읽게 된다.

  전자책은 새로운 형태의 읽기 관습을 만들어 주었지만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일반화되기 위해선 풀어야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종이 도서에 비해 고가라는 것이다. 많은 도서관에서 예산 문제로 전자책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두 번째는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의 이용률이 낮다는 것이다. 최선의 방안은 신간도서의 확충인데 그 또한 충분한 예산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세 번째는 전자책의 콘덴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신간과 베스트셀러 도서 위주의 전자책 구입으로 학술적 목적의 전자책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마지막으로 전자기기의 노예가 되어 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일어나고 있는 탈디지털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하루 잠시 기기와 떨어지려고 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야지만 앞으로 전자책은 더욱 일반화 될 것이다.

  동산도서관 전자책을 살펴보자

  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콘텐츠는 전자책, 오디오북, 동영상콘텐츠, 이러닝콘텐츠 등이 있는데 대략 19,000여권이 된다. 전자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도서관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상에서는 열람이 불가능한 휴일이나 야간에도 항상 열려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장시간에 걸쳐 이용하더라도, 디지털화된 정보이기 때문에 자료의 손상에 대한 걱정이 없이 영구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리 도서관 전자책은 교보문고, Yes 24, 우리전자책, 영풍문고에서 제공하며, 제공사별로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자도서관 대출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종이책의 대출량 감소는 당연하게 받아들어지고, 그것을 대체해 줄 것이 전자책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앞에서 제시한 문제들을 잘 해결해야지만 전자책 이용이 일반화되고 보편화 될 것이다

  동산도서관에서도 이용자가 전자책 접근이 쉽고, 관심을 가지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전자책 구입에 있어서는 스마트폰으로 보기 편하고,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COMIC 분류의 전자책을 계획적으로 구입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전자책이 일반화되는 그 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될 것이다.

<출처 대학도서관 전자책 관리 및 서비스 실태 분석, 김수정 외>

<편집위원: 배대일, 학술정보서비스팀 중앙대출실>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7.05.10 17:56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어떻게 하면 출세와 성공을 할까? 보편적으로 공부 잘하면 출세하고 성공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한사람의 출세와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107호에서는 인간관계와 성격, 성공, 심리학 세가지 영역으로 책들을 소개합니다.

 

인간관계의 심리

                                 

인간관계, 심리학이 필요해
소장정보 바로가기 

 인간이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족, 학교, 회사에서 겪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심리학을 얘기하고 있어요.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싶을 때,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사람들과 사귀고 소통할 수 있을지를 심리 이론과 솔루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소장정보 바로가기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고 상대와의 조합을 맞춰볼 수 있으며 실제로 인간관계에서 '건강한 까칠함'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인 방법을 다양한 임상 사례와 심리학 이론을 통해 통찰력 있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힘을 건강한 까칠함에서 찾아보자.

              

성격과 인간관계

 

회사심리병법
소장정보 바로가기 

  성격유형 하나만으로 조직 내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단언하며, 상사의 경우 리더십유형에 따라, 동료의 경우 성격유형에 따라, 부하직원의 경우 업무유형에 따라 기질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직 내 위계의 특성상 온순한 사람이라 해도 리더십유형은 카리스마 넘치는 혁명가형일 수 있으며,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 해도 업무유형은 일을 깔고 뭉개는 말뚝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해를 위한 성격 심리학
소장정보 바로가기 

   이 책 기존의 성격심리학 교재와 달리 성격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성격심리학 뿐만 아니라 이상심리학, 긍정심리학, 심리상담 및심리치료의 연구를 폭넓게 소개하여 성격심리학의 학습내용을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성공과 인간관계  

 

부자의 인맥
소장정보 바로가기 

  저자 자신이 집사로서 세계 대부호들과 인맥을 쌓고 신뢰를 얻은 비결을 공개하고, 자신이 보고 들은 대부호들의 다양한 일화와 함께 인맥 쌓기의 실천 사례를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대부호들은 어떻게 최고의 인맥을 쌓는지, 어떻게 인맥이 인생의 질을 향상시키게 되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거리 두기    
 소장정보 바로가기  

  이 책은 세상이라는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는 나와 너, 우리가 추구하는 일과 사랑, 목표와 가치에 좀 더 심플하고 명료하게, 공학자의 시선으로 접근해본다. 위로도 좋고 공감도 좋지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사건들, 상황들의 정확한 구조를 이해하고, 삐거덕거리는 부분들 고치고 빈틈을 채워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을, 인생을, 관계를 부분의 합인 시스템으로 보면 새로운 관점이 생기고, 가려져 있던 해답이 드러난다.  

 

출처: 인터파크

 <편집위원: 이향순학술정보지원팀 정리실>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7.05.10 17:56

讀.啓.肥(독.계.비)]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07호는 전해리 에게서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뿐」를 추천받은  윤정(문헌정보학과 3)「기린의 날개를 이지윤(간호학과 4)양에게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추리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중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중학교 즈음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이라는 책을 통해 그의 소설세계로 빠져든 사람이다. 아직도 그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다른 작가들의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 제일 잘 맞는다

  이번에 그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도서관에 예약을 했다. 책을 읽기 전, 책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일본에서는 영화로 이미 만들어져 큰 흥행을 했다고 한다. 시간이 되면 영화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2일 만에 책을 다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책장이 정말 잘 넘어간다. ‘기린의 날개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악의’, ‘졸업등에 등장했던 가가 형사가 등장한다. 그는 여전히 멋있었다.

전체적인 책의 줄거리는 어느 늦가을 밤, 도쿄 한복판에 있는 니혼바시 다리에서 중년 남자가 가슴을 칼에 찔린 채 날개 달린 기린 조각상에서 발견이 된다. 그리고 사건 현장 인근 공원에서 한 청년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트럭에 치여 의식불명이 된다. 청년의 소지품에서 사망한 남자의 운전면허증과 지갑 등이 발견되고, 경찰은 청년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다.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하는 쪽으로 수사 방향을 몰고 가지만 용의자 청년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뒤늦게 확인되고,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당연히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에게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다면, 그만큼 곤란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책의 서평에서도 가족애를 그린 휴먼스토리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일본의 가족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무리 미운 아들이지만 그런 아들을 위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잘 나타나 마음이 미어졌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피해자의 딸과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외면 받는 장면이었다. 피해자는 건축 부품 제조 회사의 본부장인데, 사건 조사를 하던 중 직원에게 피해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들어났고, 그 보복으로 살인을 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리가 뉴스에 나온다. 이 뉴스를 본 아이들은 피해자의 아이들을 멀리하는데, 내가 그 아이들이었어도 예전처럼 편하게 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자의 딸은 자살시도까지 해서 더욱 마음이 좋지 않았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신사, 수영장 등 초반부의 분위기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소설이지만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편견 없이 추리를 해내는 가가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였다면 이놈이 범인이 맞는데 왜 자꾸 증거는 아니라는 거야.’ 하고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을 것이다. 이때까지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학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420페이지의 장편소설이지만, 책장이 정말 잘 넘어간다. 가난한 젊은이들의 삶, 가족 간의 갈등, 직장 내 문제, 학교 내 사고 등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있는 소설이었다. 책을 다 읽은 후의 나의 다짐은 정말 부모님이 건강하게 계실 때 잘해야겠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전화를 해야겠다.

 

책표지 사진출처:  교보문고

<편집위원: 박경희, 학술정보서비스팀 제2자료실>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7.05.10 17:55

[씽!씽!] 계절의 여왕 5월에 사진 찍기 좋은 교내 명소를 소개합니다.

<편집위원: 동산도서관 홍보요원 '나누미'>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7.05.10 17:55

[핫뉴스] 동산도서관의 최근 소식을 전합니다.


1. 2017년 '도서관 자원공유 멘토링' 학생 모집

  동산도서관(관장 조현정)에서는 2011학년도부터 실시해 오던 재능기부 봉사활동인 '도서관 자원공유 멘토링' 프로그램을 오는 하계 방학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도서관 자원공유 멘토링' 사업은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우리 보다 환경이 열악한 도서관을 대상으로 독서활동, 도서배열,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지금까지 '도서관 자원공유 멘토링' 사업으로 혜택을 받았던 111개 기관 중 후속 관리가 필요한 기관을 선정하여 재점검함으로써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 도서관의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자원공유 멘토링'은 학부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봉사활동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모집 및 활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동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6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문의: 580-5675

 

2. '대구경북지역 대학도서관협의회' 정기총회

  대구경북 지역 6개 대학(계명대,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의 도서관 협의체인 '대구경북지역 대학도서관협의회(회장 이효섭, 이하 '대경도협')'가 2017년 6월 10일 대구대학교에서 제18회 대경도협 정기총회를 개최된다. 동산도서관도 회원관의 일원으로 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매년 개최되는 대경도협 정기총회에서 각 분과별(수서분과, 열람분과, 상호협력분과, 정리분과, 전산분과, 친선분과) 담당자들은 타 대학 사서들과 만남으로써 현안에 대한 토론이나 정보 공유 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다. 또한, 6월부터 경일대학교 도서관이 신규회원관으로 가입됨에 따라 지역 대학도서관 발전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3. 동산도서관, 2017년도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이사회 및 상임운영위원회 연석 회의 개최 

  전국 사립대학교 도서관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회장 정연경, 이하 '사대도협')'의 2017년도 이사회 및 상임운영위원회 연석회의가 지난 5월 12일 동산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연석 회의에서는 제32차 실무자 워크숍 계획 및 상임운영위 사업에 대한 보고 등의 안건 토의가 있었다. '사대도협' 부회장관으로 연석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동산도서관은 2018년에는 회장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편집위원: 이재룡,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7.05.10 17:52

동산도서관 7층에는 선조의 얼이 담긴 전통 문헌을 수집 보존하여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전시 관람을 통한 전통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운영되는 벽오고문헌실이 있습니다. 벽오고문헌실을 담당하고 있는 동산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최경훈 사서선생님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도서관 웹진 이용자를 위한 인사말을 부탁드리며, 국가문화재(보물) 2193책을 포함하여 총 78,000여 권의 고문헌 자료를 보존, 이용시키고 있는 중책을 맡고 계십니다. 문헌정보학과에서 서지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문헌정보학과의 다른 분야인 정보학, 자료조직, 정보봉사, 도서관경영 등은 끌리지 않았지만, 고문헌을 다루는 서지학은 끌렸습니다. 그 끌림이 관심으로 이어졌고, 조금씩 알게 되면서 저의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지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지금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웹진을 통하여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역사와 한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문과 체질인데다 해당 과목의 선생님이 좋았습니다. 지금도 선생님의 열정적인 수업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사학과나 한문학과를 가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도 선생님도 취업운운하며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가 문헌정보학과에 들어가게 되었고, 교과서에서 사진으로 보던 고문헌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신기함과 묘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서지학은 문헌정보학의 세부 분야 가운데 하나로, 가장 대표적인 정보 수록 매체인 책(문헌)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특정한 책의 정본이 무엇인지 문헌 비교를 통하여 고증하고, 동일 주제별 문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체계적으로 목록화하며, 책의 제작 방법이 무엇인지 도서의 물리적 형태와 시대별 특징을 연구합니다. 복잡하지요? 주로 고문헌을 연구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보통 서지학은 고문헌을 연구하는 분야로 이해됩니다. 

웹진 인터뷰를 통해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2016년도 웹진에서 [고문헌 산책]이라는 코너의 편집위원으로 매달 한 번씩 재미있는 고문헌 하나를 들고 인사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웹진의 이 코너를 통하여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2. 고문헌 수집 방법이 궁금합니다.

대구의 봉산문화거리, 서울의 인사동, 부산의 보수동 헌책방 골목 등은 고문헌을 판매하는 고서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한창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옛 것에 대하여 관심이 없던 시절에 고문헌은 이곳 고서점으로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씨족 마을을 형성하고 있던 농경시절에는 고문헌의 유통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산업화에 따라 이농 현상이 일어나고 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대량의 고문헌이 고서점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 저평가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모인 고문헌은 하나 둘씩 주인을 찾아 흩어지면서 유통량은 줄어들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고, 고문헌의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앞 다투어 박물관 등을 설립 또는 확대하였고, 이는 고문헌 수요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가격 고평가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더욱 유통량이 줄고 있습니다. 간혹 대량의 고문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 가족들이 책을 고서점에 판매하여 유통량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고문헌 수집은 그러한 유통 구조 속에서 주로 전문 고서점을 통하여 수집합니다. 수집 대상 자료는 보존 상태와 가치를 고려하고, 몇 차례의 검증 단계를 거쳐 수집 여부가 결정됩니다.

 

3. 가장 애착이 가는 고문헌을 꼽는다면?

   <신한첩>입니다. 효종, 숙종, 인현왕후 등 왕과 왕비 6인이 쓴 한글 편지 35편이 수록되어 있는 책인데요. 2011년에 보물 1629-2호로 지정받았습니다. 이 책의 가치는 왕과 왕비의 한글 편지라는 점입니다. 남성인 왕이 한글을 쓰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왕의 한글 편지가 11편이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숙종 편지는 6편인데, 지금 전하는 숙종 한글 편지는 8편이 전입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 인현왕후의 편지는 이 책에 수록된 5편이 전부입니다. 다른 곳에 인현왕후의 한글 편지가 없는 것이지요. <신한첩>이 없었다면, 인현왕후의 한글 글씨를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4.  고문헌은 일반 사람이 접하고 이해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고문헌이 가지는 가치나 의미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역사 기록물인 고문헌은 우선 기록된 문자가 어렵고 일상에서 접할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고문헌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관련 분야 교수님이나 대학원생입니다. 관련 분야 전공자가 주요 고객입니다. 그 분들의 손을 거치면서 고문헌의 내용이 쉽게 해석되어 일반인에게 소개됩니다. 또 심층 연구를 통해서 이전에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려졌던 사실들이 속속 밝혀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옛 모습을 하나씩 완성해 갑니다. 그 근거가 되는 기본 자료가 바로 고문헌입니다.

고문헌의 의미는 선대의 삶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역사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으며, 지금 우리에게 역사적 경험과 지혜의 보고라고 생각합니다.

동산도서관 7층에 있는 고문헌 상설전시실에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오셔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료들을 보시면서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으니, 많은 관람 바랍니다.


 5. 고문헌 관련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리고 혹시 준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는지요?

   <이 달의 고문헌 산책>을 들 수 있습니다. 고문헌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시에 하나의 고문헌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오시면 됩니다. 이번 5월에는 문과(과거) 합격자가 망라되어 있는 <국조방목>을 만납니다. 합격자 가운데 여러 가지 이유로 합격이 취소된 사례를 찾고 해당 사례자의 삶과 관련지어 살펴보면서 조선이라는 나라로 시간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고문헌은 이용보다는 보존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용에 제약이 많습니다. 그래서 고문헌을 스캔 또는 촬영하여 도서관 목록에 올리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볼 수 있어 고문헌의 이용과 보존 모두에 좋습니다. 이 사업은 수업에 필요한 고문헌을 볼 수 있도록 하고자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100여 책에 대한 원문을 제공하고 있고, 수업용 자료로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 스캔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문 서비스를 하려면 구겨진 책을 바로 펴고, 스캔하고, 스캔 누락 여부 확인하고, 여백 잘라내고, 한권으로 합치고 하는 과정이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는 더디지만, 조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산도서관은 사립 대학교 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21종의 국가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지정문화재 4종까지 합치면, 모두 25종의 국가 및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2004년 동산도서관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지정문화재가 7종이었는데, 보물급 자료를 찾아 지정 신청을 계속 진행하여 지금은 25종으로 늘어났습니다. 다량의 지정문화재 보유는 우리 대학교의 홍보와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정 가치가 있는 자료를 조사, 발굴해서 계속 지정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6. 후배들이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책을 많이 읽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관심 분야를 탐색하여 계획을 세우고 읽든, 마음이 가는대로 무작정 읽든 관계없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으면 잡고 읽으십시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 없습니다. 목차를 보고 관심 가는 부분을 선택해서 읽어도 되고, 전체적으로 대충 훑으며 읽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저자의 입장이 되어서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면서 읽는 것을 권합니다. 책 한권 낼 능력이 못되는 작은 자아를 부여잡고 비판적 독서를 한답시고 자기중심적으로 거부하다보면 공감 능력은 물론 작은 자아는 성장하지 않고 그대로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인 저자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읽어야 그것을 읽고 있는 나 자신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계속 읽다보면 읽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다양하게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만한 성과가 없다고 봅니다. 비록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어쨌든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무조건 읽어서야 되겠느냐? 주제나 계획 등을 세워서 좋은 책을 읽어야지라고 말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읽어봐야 자신의 눈으로 그런 것들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 날 때 책을 읽지 마시고, 시간을 정해놓고 습관처럼 책을 읽으십시오.

마지막으로 동산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대출해 읽으실 것을 권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읽은 책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간략한 서평을 남기면서 책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도서 대출을 많이 한 사람에게는 10월 말에 시상도 있다고 합니다. ‘책이 있는 도서관과 가깝게 지내면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서관에 많이 오세요. 감사합니다.


<편집위원: 김한동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