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9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문헌산책 11] 분류보주이태백시 [고문헌 산책] 분류보주이태백시 광해군이 세자의 스승에게 내린 이태백의 시집 지금은 누구나 인터넷서점을 통해 1-2만원의 비용으로 자신이 원하는 책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런데 조선시대는 책을 사고파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회였다. 18세기에 와서야 겨우 서점이나 도서대여점이 사람들 사이에 모습을 보인다. 책에 대한 수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서 책장사로도 먹고 살 만큼 사회가 양적으로 성장하였음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출판과 도서유통 시스템은 대중적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책을 구해 보았을까?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출판 유통 시스템은 판매 방식이 아닌 비매품 한정판 증정 형식이 대세를 이룬다. 그 가운데 가장 고급스럽고 권위 있는 것은 궁궐에서 책을 만들어 임금의 명으로 신하들에게 하사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