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6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문헌 산책 7] 경서통(經書筒)과 고강시권(考講試券) [고문헌 산책] 경서통(經書筒)과 고강시권(考講試券) 조선시대 선비들은 그 많은 분량의 유교 경전을 어떤 방법으로 외웠을까? 경서통으로 그 방법을 알아보고, 경전 암송시험의 채점 답안지를 살펴 본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라고들 한다. 성리학이 사회 전반을 운영하는 절대적 핵심원리였다는 의미다. 성리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였고, 관리를 선발하는 과거 시험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래서 그 많은 분량의 유교 경전을 외워야 했다. 시험의 첫 관문은 바로 경전을 잘 알고 있는지 시험을 보는 고강(考講)이었다. 일종의 구술 시험인데, 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 만큼 과거 공부를 하면 필수 중의 필수가 유교 경전 암기였던 것이다. 그래서 수백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