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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호(11월)

[독계비] 유괴증후군을 읽고

[讀..(..)]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조준오(행정학과 4)군에게 미국의 민주주의를 추천받은 원동제(문헌정보학과 3)군이 유괴증후군을 김나연(전자공학과 4)군에게 추천합니다.


작가 누쿠이 도쿠로의 증후군 시리즈 중 유괴증  후군을 읽어보았다. 원래 추리 소설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호기심에 읽어보았는데 유괴증후군에 나오는 내용이 생각 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인 것 같아서 놀랐다어린이들을 유괴하는 방법에 있어서 나오는 방법이 무척이나 치밀하고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부분이 있는데 인터넷이나 sns로 비밀스럽게 접근하여 납치한 어린이를 잠시나마 돌봐줄 도우미를 구하는 것이 너무 현실적인 부분이였다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는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를 거의 모든 사람이 하는 시대이다특히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사건들은 빈번하게 일어나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내 납치를 할 아이를 알아보는 등의 범죄행위가 가능하다고 알려주는 책 인 것 같았다.   

현실에도 살짝 동 떨어진 부분도 보였는데,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천재적인 사람으로 나오고 경찰들도 쉽게 잡지 못해 은밀한 비밀 수사단을 꾸려서 결국 범인을 잡는 것으로 나오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보면 이러한 방법의 납치 범죄의 구조는 경찰들도 잘 알고 있는 방법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인터넷을 통한 범죄 과정을 잘 알지는 못했는데 읽고 난 후 인터넷을 통한 범죄 과정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었던게 좋았다. 그리고 이러한 범죄과정만을 알려준 책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심리 상태마저도 너무 잘 표현해서 놀랐는데, 노모를 모시는 딸이 노모에 대한 원망을 표현하는 부분이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읽힌 부분이였다. 이 뿐만 아니라 사람들 한명한명이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협조하는 부분이나 협조하지 않는 부분 이러한 부분을 정말 잘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비밀 수사단의 팀원들 모두가 복잡한 개인 사정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나 그 개인적인 부분들이 중간에 복선으로 살짝 알려주는 전개 또한 좋았다. 물론 이해 못하는 개인사정도 있지만 충분히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아버지와 딸의 갈등도 볼만한 요소였다. 충분히 현실 가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불화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도중 더욱 재밌게 책에 빠져든 부분도 있었다.

이렇게 유괴증후군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내 기대보다 상당히 더 재미가 있었던 책이였으며 인터넷의 안좋은 점을 잘 보여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증후군 시리즈는 총 3개가 있는데 살인 증후군, 실종증후군, 유괴증후군이 있다. 앞으로 시간이 나면 실종증후군과 살인 증후군을 읽어 볼 생각이다. 


 출처: 책표지- 네이버 책,  사진- 원동제

<편집위원: 이영숙,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