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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호(10월)

[씽! 씽!] 가을단풍은 대명캠퍼스에서

안녕하세요, 계명대 학우여러분!

이제 완연한 가을을 지나 겨울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아요. 다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이번 10월 씽씽의 주제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그래서 저희 나누미가 대명캠퍼스 탐방을 갔답니다!

성서캠퍼스와 대명캠퍼스는 어떻게 다른지 같이 알아볼까요?


 첫 번째로, 우리 학교의 상징이자 자랑이기도 한 본관이에요.

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느껴지나요? 역시 파란 지붕이 눈에 확 띄네요.

대명캠퍼스 본관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애신과 유진의 뉴욕데이트 배경이 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TMI를 더하자면 성서캠퍼스 본관 앞에 있는 청금석과 비슷한 돌이 대명동에도 있는데 바위산이라고 불려 집니다. 대명캠퍼스를 처음 조성할 때 부지가 바위산이었고, 그것을 손수 조성해 지금의  대명캠퍼스를 만들었다는 상징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바위산을 깎아 오늘을 마련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요!


두 번째로, “쉐턱관이에요.

계명대학교가 캠퍼스 조성에 이처럼 공들인 이유는 대학의 건물이 바로 대학 그 자체라는 도쿄대학교 노구치 유키오 교수의 말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합니다. 푸른 자연물들과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쉐턱관의 모습은 마치 저희 나누미들이 외국에 여행을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하죠? 학생들이 이 보통이 아닌 아름다운 공간에서 보통의 발상을 뛰어넘는 상상과 창의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도록 기대하기 때문에, 건물 하나, 길 하나, 나무 한 포기도 정성을 다해 짓고 닦고 심어 가꾸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쉐턱관의 이름은 왜 쉐턱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미국 위스칸신주 니나에 사는 기독교계 독지가인 쉐턱 부처가 우리 학교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하여 쉐턱관이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쉐턱관은 199610월에 준공되었는데, 규모는 지하 1층과 지상 5층에 연면적 약 7,000이며, 그 공로는 이 건물공사비는 전액 쉐턱 부인이 기부한 것이라고 합니다! 쉐턱은 계명대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서도 나는 대학창립자도 아니고 단지 계명대학교를 도운 한 사람에 불과하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계명대학교는 쉐턱 부부의 계명대학교와 계명인들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대명캠퍼스의 패션대학관(과거 가정보육관)과 남학생기숙사 건물, 그리고 성서 캠퍼스의 교양교육대학 건물을 쉐턱관(The Shattuck Hall)이라 명명해 부르고 있습니다.

정말 건물의 모습 만큼이나 따뜻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지어진 쉐턱관!

그분들의 뜻을 기리며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노천강당이에요. 

계명대학교 학우들이면 한번쯤 가봤을 만한 곳! 이곳은 입학식, 단과대학 축제 등이 열리는 곳으로 학우들의 설렘과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에요.

부챗살처럼 여러 방향으로 길이 나있고 둥근 광장을 이룬 노천강당의 형태는 대명캠과 성서캠이 매우 유사했는데요, 두 곳 모두에서 계명대학교의 존재이유를 압축한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라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노천강당의 모델이 고대 로마의 원형극장인 만큼 계명대학교의 웅장한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노천강당의 건설과정에 있었던 흥미로운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공사가 대부분 교수, 직원, 그리고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졌고 교수 사모님들도 중참을 준비해 힘을 보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건축된 지금의 노천강당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학교 학우들은 물론이고 여러 대구 시민들까지 자주 찾아주는 자랑스러운 장소랍니다

대명캠퍼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관심이 생겼나요?


저희 나누미가 대명캠퍼스를 방문한 날은 날씨가 많이 흐렸는데요. 그래도 대명캠퍼스는 성서캠퍼스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또 다른 매력으로 아름다웠답니다! 여러분도 단풍이 빨갛게, 노랗게 물들 때 대명캠퍼스에 놀러가는 걸 적극 추천할게요, 정말 예쁘답니다!

 


원고 작성자: 이시림, 한지수, 이수민, 사진나누미, 검토자: 김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