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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호(9월)

[씽! 씽!] 지난 8월의 땀방울을 기억하며....


[씽!씽!] (think think: 생각과 생각이 모이는)은 동산도서관 홍보대사 '나누미'가 꾸며가는 코너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계명대학교 학우 여러분! 2학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지난 8! ‘아시안게임최초로 2개 지역으로 분리되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개최되었던 2018년 아시안게임도 재밌게 즐기셨나요?

 

출처: http://www.asiangames2018.id

 

  어떤 종목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양궁, 수영, 태권도 같은 올림픽 정식 종목 이외에도 볼링, 카바디, 세탁 파크로, 스쿼시 등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종목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아시안게임만의 재미겠죠?!

  우리 대학교 졸업생 출신 선수들이 연이어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어 주목 받았죠! 그 주인공은 여자양궁에 장혜진(체육학과 06학번) 선수와 남자 태권도에 이화준(태권도학과 14학번) 선수 입니다.  장혜진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8강 탈락이라는 충격을 이겨내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양궁여제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마지막 한발을 10점에 꽂으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6연패라는 대업을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답니다.  이화준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세계랭킹이 없는 상태로 결승까지 올라 태권도 남자 80Kg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답니다.

 

출처: 계명대학교 홈페이지

 

또 한 종목, 축구가 빠질 수 없겠죠!

   우리나라는 E조에서 바레인과는 6:0으로 화려한 승리를 거뒀지만, 말레이시아와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맛보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우리 태극전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난적 이란을 2:0으로,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이겨 4강 진출을 확정 짓고 베트남과도 3:1로 대승리, 결승에서 라이벌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답니다! 다시 한 번 너무나 고생한 멋진 태극전사들에게 ~짝짝짝~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큰 화제의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박항서 감독님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2018 아시아축구연맹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자국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박항서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그 명성이 어마 어마 하다네요. 아세안게임 전 베트남은 약체팀으로 여겨졌지만 그 예상을 깨고 경기 내내 선수들 간의 단합력을 보여주었거든요!  감독님이 베트남 대표팀을 맡을 때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 받지 못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감독님께서는 베트남 축구의 장점을 뽑아내셨고 할 수 있다로 선수들의 열등감을 많이 제거해 주셨다고 해요~~ 베트남이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이유가 있군요^^

 

출처: 연합뉴스

 

  왜 박항서 감독님께서는 한국에 계시다 베트남으로 떠나셨을까요?

  감독님께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감독이셨어요~ 당시 대표팀은 한일월드컵의 영향으로 국민적 기대치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으나 안타깝게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혹독한 비판을 받으시며 물러나야 했어요. 포기를 모르는 감독님께서는 이후 FC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K리그를 떠나 베트남에 안착하셨다고 하네요~

이건 여담이지만 박항서박카스발음이 유사해 감독님을 박카스 홍보모델로 발탁했는데 회사의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보아 박항서 감독님의 인기를 증명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