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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9호(7월)

[기획코너] 제4차 산업혁명과 도서관

[기획코너] 제4차 산업혁명과 도서관

인간의 미래에 대해 커다란 화두가 던저졌다.                                                  제4차 산업혁명이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도서관'은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은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언급되었으며,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되었다.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정보 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으로도 일컬어진다.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로 크게 영향(impact)을 끼친다.[네이버 지식백과]

  제4차 산업혁명으로 생겨난 많은 기술들은 우리가 느끼지도 못한 사이에 우리 삶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냉장고가 알아서 보관물을 관리하고, 구매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고, 드론을 이용해서 물건을 배달하는 일은 옛 일이 되었고, 이젠 사람이 탑승까지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로봇은 단순 반복의 일이 아니라 인간의 외로움까지 달래고 있고, 인공지능은 입력한 값만 내는 것이 아니라 창조까지 하는 믿기 어려운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이런 스마트한 제4차 산업혁명의 산물들은 우리 삶에 상상도 못한 변화를 주고, 우린 또 거기에 맞춰서 무엇인가를 변화하고 발전해야만 한다.

  도서관의 모습은 어떠한가?

  분류/목록/색인 업무가 강조된 과거의 도서관, 정보검색 서비스를 주로하는 현재의 도서관 그리고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는 가까운 미래...

  많은 도서관 업무가 소멸 또는 변화하고 정보플랫폼 서비스로 인해 도서관 존립까지 위협 받을 것이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정보화, 디지털화에 대한 무난한 대응 경험과 자체 빅데이터로 도서관만의 특화된 서비스영역 구축과 감성적인 대인서비스 증대 등으로 AI로 대표돠는 제4차 산업혁명의 파고도 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는냐에 따라 도서관은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사서의 역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일단 정보자원의 관리자, 정보서비스의 제공자, 정보 리터러시의 교육자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기계학습 대상 콘텐츠를 선별해야할 '콘텐츠 큐레이터' 역할이 추가 될 것이고각 도서관에 특화된 도서관플랫폼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을 앞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생각한다마지막으로 데이터사서(data librarian) 역할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역할은 대학 IR 서비스, 연구데이터의 관리, 연구성과의 분석서비스,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스마트 기술이 가져온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서관은 앞으로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사서가 이용자 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를 한 번 깊게 생각해 볼 시간된 것 같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도서관만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멀지 않아 역사책에나 나오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도서관도 새로운 스마트 기술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야 한다. 이용자를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아니 찾아오게 해야만 한다. 전통의 도서관은 방문 이용자에게 열람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미래의 도서관은 스마트한 콘텐츠와 인공지능형 정보서비스 제공해주는 스마트화된 인공지능으로 이용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출처: 스마트 기술과 대학도서관의 대응, 부산대 이수상교수]

<편집위원: 배대일 학술정보서비스팀 대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