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啓.肥(독.계.비)]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06호는 송연희(문헌정보학과 3)양에게서 「숨결이 바람 될 때」를 추천받은 전해리(문헌정보학과 3)양이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뿐」을 윤정(문헌정보학과 3)양에게 추천합니다.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뿐’ 이라는 책은 단순한 위로나 격려가 아닌 인생의 꿈, 사랑, 인간관계에 대하여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리상룽’은 중국의 수많은 청춘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하며 자신과 주변 친구들이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 잘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청춘들에게 들려준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크게 ‘꿈과 노력’, ‘사랑과 헌신’, ‘가족애와 우정’, ‘독서’로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눈 후 그 아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단지 보여지기 위해 겉으로만 노력하는 생활’에 대해 충고 해주는 내용으로 책이 시작된다.
책의 저자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관학교를 그만 두고 학원강사, 영화에 대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후회가 없고, 또 이러한 고민을 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해 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이 책은 처음 제목을 보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이다. 과연 겉보기에만 노력하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예전에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을 인상 깊게 읽었는데 그 책과 비슷한 자기계발서라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보고 싶었다. 사실 자기계발서를 그동안 많이 읽어봤는데 읽을 때와는 달리 막상 다 읽고 나면 후에 실천하기 어렵고 기억이 잘 나지 않은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겪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충고해 주어 읽기 부담스럽지 않고 도움이 되는 글귀들이 많았다. 나름대로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들어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작가는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거나, 남들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내가 가장 탁월하게 해야만 대체되지 않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라는 말을 했다. 단지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 지기 위한 노력이나 시간을 흘려보내기만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정말 원하고 좋아해서 무언가를 열중해 본적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표지 사진출처: 교보문고
<편집위원 박경희, 학술정보서비스팀 제2자료실>
'2017 > 106호(4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ing] 윤동주를 만나다. (0) | 2017.04.11 |
---|---|
[씽!씽!] 시험기간만 되면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0) | 2017.04.11 |
[핫뉴스] 2017년 봄날, 동산도서관 소식을 전합니다. (0) | 2017.04.11 |
[Library & People] 학술정보서비스팀 조용수 사서 (0) | 2017.04.11 |
[기획코너]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시스템 (0) | 2017.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