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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6호(4월)

[Library & People] 학술정보서비스팀 조용수 사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한 ‘2016학년도 대학도서관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1등상인 대상을 수상한 동산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조용수 사서선생님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먼저 ‘2016학년도 대학도서관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드리며, 도서관 웹진 이용자를 위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동산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에서 정보서비스, 이용자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용수 사서입니다. 먼저, 이렇게 수상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제가 4년 동안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동산도서관 웹진을 통해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작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16학년도 대학도서관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사실 ‘2015학년도 대학도서관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제가 하고 있던 프로그램으로 참가하였지만 아쉽게도 우수상이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절치부심하여 2016년에 제안하였던 마이동산텔레비전이라는 이용자교육 콘텐츠로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또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의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되어 더욱 기뻤습니다.

 

2. 이번 공모전에 발표한 운영사례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정보서비스센터에서 도서관 이용자들이 효율적으로 도서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모전에 제안했던 운영사례는 직장인 대학원생이나 수업시간으로 이용자교육에 참가하지 못하는 학부생들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는지 고민하다가 현재 MBC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인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온라인으로 교육한다면 이용자가 굳이 도서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인터넷이 되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로 교육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을 착안하여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대면교육에서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교육이 진행되지만 1인 방송이라는 것을 처음 시도해보는 저에게는 굉장히 어색하였습니다. 또한 예능 콘텐츠가 아니라 이용자들도 질문이 있을 때 외에는 채팅 창이 조용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몇 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교육이 종료된 후 감사하다는 말을 채팅 창에 올려주고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질문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제가 하는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3. 2015학년도 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고, 20162월에는 한국사립대학도서관협의회 용재봉사상을 수상하였는데 상 복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용재봉사상 수상이 가지는 의미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수상을 받은 것은 처음 공모전에 운영사례를 제출하였던 탓에 미숙하였지만 운이 좋게도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62월에 받았던 용재봉사상은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에서 발간한 전자자료 컨소시엄 용어사전을 발간하는데 도움을 드려 받았습니다.

  이 상들은 제가 소속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의 이름으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일에 최고가 된다는 것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이 그 분야의 최고가 된다는 것이고 나아가 한반도 최고의 대학도서관으로 발전하는데 저의 이런 노력들이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다양한 아이디어로 각종 프로그램 또는 서비스를 하고 계시는데 혹시 준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는지요?

  현재는 6월에 개최되는 전국대학도서관대회에서 마이동산텔레비전사례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많은 대학에서 더 나은 이용자 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직 제가 동산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해줄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5. 후배들이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확신을 줄 수 있는 철학이란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두려워 마라, 누구나 처음 가는 길이다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이 말은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책에서 나온 말입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후배들과 이야기 해보면 정작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는지 모르고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앞으로 긴 인생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삶을 살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출발해도 늦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편집위원 김한동,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