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92호

[독.계.비]3분력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이선화(경제금융학, 3)양에게「역사는 무엇인가를」를 추천받은 권순걸(문헌정보학과, 4)군이「3분력을」를 박은명(문헌정보학과 2)양에게 추천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기개발서를 매우 좋아했다. 자기개발서를 읽음으로서 뭔가 내 자신이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신문에서 책을 소개 해주는 코너를 보다가 ‘3분력’이라는 책을 만나게 된다. 일본작가가 쓴 자기개발서 중 ‘아침형인간’ 이라는 책이 큰 히트를 친 적이 있던 터라 일본작가의 자기개발서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3분력이란 3분안에 모든 확신으로 상대를 설득시키고 감동시켜라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회의를 하든, 사람을 만나든, 3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3분은 400단어 내외의 1페이지 분량을 피력할 수 있는 시간이며, 상태를 이해시킬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입장과 논리가 명확해야 하며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간파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3분안에 속도감 있게 결론을 도출해 낼 때 역설적으로 일과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효율적으로 일하고 남은 시간을 좋아하는 일에 쓰라는 저자의 의도이기도 하다.

 또한, 대인관계에서의 3분력을 기르는 방법, 3분력을 기르기 위해 고려하고 훈련해야 할 요소들에 대해서 저자는 나열하고 있다. 때와 장소에 때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 커뮤니케이션의 기술과 요약하는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사회에 발맞추어 가기 위해서는 일의 본질을 파악하고 센스 있게 움직이는 3분력의 기술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조건 빠른 것이 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일하지만 정확하고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능력 이둘 다가 받쳐줬을 때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인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처>
- 표지: Yes24
- 사진: 권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