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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1호

[핫뉴스] 보물과 함께하는 동산도서관의 겨울!

[핫뉴스] 동산도서관 고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는 자료 중 가치를 인정받아 곧 보물로 예고된 자료와 2015년 독서문화 함양을 위해 달려왔던 전공(학과)별 독서토론회 수료식 소식을 전합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고문헌 보물 지정 예고

20161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옹패설(櫟翁稗說)> 포함 동산도서관 소장 고문헌 326책을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받았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자료는 1432년 원주 간행의 <역옹패설><익재난고>, 1600년 안동 도산서원 간행의 <퇴계선생문집>이다. <역옹패설>은 고려시대 3대 문학 비평서의 하나로 고려를 대표하는 학자인 익재 이제현의 저술이며, <익재난고>는 이제현의 문집이다. 이 두 책은 1432(세종 14)에 세종의 명으로 집현전 학사들이 교정 선사(繕寫)하여 만든 원고본을 강원감영이 있던 원주에 내려보내어 간행한 것으로 <역옹패설>의 말미에는 그러한 편성과 출판 경위를 설명한 집현전 응교 김빈(金鑌)의 발문이 수록되어 있다. <퇴계선생문집>은 조선을 대표하는 영남의 학자 퇴계 이황의 문집 초간 초쇄본이다. 퇴계의 문집은 조목 등 퇴계 문인들이 1600년에 도산서원에서 목판에 문집을 새긴 후에 여러 차례 글자 교정과 내용 보충 등의 수정이 진행되었다. 초쇄본은 판각 후 교정을 거쳐 정본으로 출판하기 이전에 처음 인쇄되어 교정용 등으로 사용된 책을 말하며, 목판 인쇄와 출판 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은 현재 <용비어천가> 초간본과 왕실의 한글 편지첩인 <신한첩> 등 국가문화재 1867책을 포함하여 고문헌 76,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어 고문헌의 보고(寶庫)로 불리고 있다. 이는 한국학을 애호하는 계명대학교가 개발의 시대에 밀려 소홀하기 쉬웠던 옛 문헌을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집발굴해 온 결과이다. 이번 보물 지정 예고를 통하여 한국학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계명대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따르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재급 자료를 수집, 발굴하여 지정 신청함은 물론,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원문 및 해제 서비스와 출판 등을 통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공(학과)별 독서토론클럽 수료식 

 ACE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해온 동산도서관 12기 전공(학과)별 독서토론클럽이 한 학기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221일 동산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12기 독서토론클럽에서는 모든 전공(학과)1개의 팀을 개설하여 총 92개 팀, 678명의 회원이 활동하였으며, 수료식에서는 팀별 토론활동의 성실성, 행사 참여도, 보고서와 독후감 내용 등을 토대로 하여 최우수팀(5개 팀)과 우수팀(10개 팀)에 대한 시상과 개인상 시상을 하였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독서토론클럽 활동을 통해 전공(학과)별 결속력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토론활동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었다며 계속적인 참여 활동을 하고 싶다는 나눔을 하였다. 13기 독서토론클럽은 3월 초 활동을 시작하며, 공고를 통해 회원을 모집할 계획에 있으므로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