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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6호

[북-ing] 광복70주년과 함께하는 우리역사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가지 테마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유난히 무더운 2015년 여름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입니다. 전국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2015년에 우리 선조들이 강제 징용된 군함도를 비롯하여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시설이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웹진 86호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일본과 관계된 우리의 역사와 해방직후 우리의 모습과 관련된 책들을 소개합니다.


▣ 조선과 일본의 악연



기해동정록
권오단/산수야/2015/811.37권오단ㄱ

 대마도는 '옛날에 우리 계림(신라)에 속해 있었는데 언제 왜인들의 소굴이 되었는지 알 수 없다.'라고 동국여지승람 등 여러 사료에서 언급된다. 칼을 품고 한반도 밖으로 나선 유일한 조선의 역사, 기해년에 이루어진 대마도 정벌을 통하여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요즘, 우리 영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징비록
최희수 외/글항아리/2015/951.553K23ㅈ

 징비록은 7년간의 왜란을 겪은 류성룡이 전쟁 이후 관직에서 물러나 모든 사건과 자취를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만약 임진왜란 당시 조선이 무너졌다면 조선말에 있었던 국권침탈과 식민지가 몇 백년 당겨졌을지도 모른다. KBS 대하사극 징비록 제작팀이 직접 말하는 징비록과 류성룡의 이야기! 누구나 잘 아는 임진왜란이지만 류성룡이 풀어쓴 사건들을 통하여 1590년대로 떠나보자. 




▣ 식민지 시대와 우리의 삶


사할린
최상구/일다/2015/325.2510947최상구ㅅ
 겨울에는 바다까지 얼어붙는 섬 지역에서 탄광노동자로 일하며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고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렸지만, 해방 이후에도 결국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의 안타까운 역사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부터 저자가 매년 새해가 되면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을 만들어 사할린으로 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잊혀진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숫자로 본 식민지 조선
이계형 외/역사공간/2014/951.6이계형ㅅ

 일제강점기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여성이 매부와 함께 5년동안 신문에 연재한 글을 엮어 '숫자조선연구'를 출판하였다. 이 책은 가치가 높은 '숫자조선연구'를 현 시대에 맞춰 재구성하였다. 다양한 책과 영상을 통해서만 본 우리의 아픈 역사를 숫자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민족적 차별을 받았던 그 시대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최고의 책을 통하여 아픈 역사를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 해방직후에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현대인의 탄생
전우용/웅진씽크빅/2011/610.951전우용ㅎ
 해방 이후 한국전쟁이 끝나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상 전대미문의 혼란기였다. 격동의 8년동안 한국인의 몸 또한 엄청난 물리적 체험을 하였다. 이 책은 현재 찾아보기 힘든 질병부터 한국의 3대 망국병이라고 꼽힌 성병, 결핵, 마약중독 등 해방 이후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질병과 그 경과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대한민국
MBC/프리이코노미북스/2015/306.0951M478ㄷ

 해외원조에 의존하던 아시아 최빈민국에서 경제강국이 되기까지 한국경제는 어떻게 발전되었을까? 이 책은 최불암의 나레이션으로 광복70주년 다큐멘터리 '대한민국'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것이다. 대한민국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베트남 참전과 독일 간호사 등으로 파견되어 한국 경제발전에 큰 틀이 되었던 그날의 역사를 이 책을 통하여 알아보자.


<사진출처: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