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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4호

[독.계.비] 코스모스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이동현(경영학과, 4)군이 「코스모스」윤은실(심리학과, 3)양에게 추천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콘택트'라는 영화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영했던 코스모스를 또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밤하늘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도 떠올라 코스모스를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은하계 및 태양계의 모습과 별들의 삶과 죽음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러한 사실들을 밝혀낸 과학자들의 노력, 즉 별자리와 천문학, 우주탐험과 외계와의 교신 연구 등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 우주에는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것인지, 우주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지 등의 철학적 질문도 던진다. 이처럼 이 책은 우주에 속한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어서 등장한다.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이 있다.

  첫째, 인간은 무지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고정관념이 생겨나고 이러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라고 생각하며 무시하고, 공격하고, 지배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둘째, 어느 것이 더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우주는 상대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대단하게 여기는 국가나 사회 역시 우주의 일부에 불과하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가 인간의 존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처럼 아주 작은 존재라도 세계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하찮을 수 없다.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 중에 하나가 천문학이며, 우주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어렵다. 이 책은 이론보다는 흥미 위주로 접근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 오래전에 쓰인 책이지만 현재의 사회적인 문제들과 겹쳐 보이는 부분도 있으며, 책에서 다루는 분야가 방대하여 흥미를 유발하기에 꼭 한 번 읽어 보았으면 한다.

 

<출처: 책표지-교보문고, 인물-이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