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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3호

[씽!씽!] 캠핑 vs 글램핑

[씽! 씽!]  씽! 씽!(think think: 생각과 생각이 모이는) 코너는 도서관 서포터즈가 꾸며가는 코너로써 누구나 한번쯤 겪는 선택의 순간에 다양한 지식을 통하여 당신의 선택을 도와드립니다.

 

7월! 무더운 여름의 시작과 함께 즐거운 피서의 계절도 돌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시간표에 쫓겨 바쁘게 생활하던 학생들은 방학을 맞이했고, 일하느라 하루를 바쁘게 보내시던 부모님들도 한껏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휴가를 내시며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이렇게 피서철이 되면 친구들끼리, 아니면 가족들끼리 시원한 곳,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산으로 바다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매번 피서를 갈 곳을 정하는 것도 큰 고민을 안겨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유행하고 있는 캠핑과 글램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아직 ‘어디를 가지?’ 라고 고민한다면 캠핑과 글램핑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캠핑은 야영이라는 뜻으로, 산이나 들, 강가 등지에서 텐트를 치고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캠핑을 함으로써 얻는 것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는 여유로움입니다. 쉬고 싶고 놀고 싶다고 하면서 주말만 되면 집에 틀어박혀 TV를 시청하거나 밖에서 외식, 영화 감상 등으로 때우고 계시진 않나요? 그럴 때일수록 몸을 다시 한 번 일으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캠핑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두 번째로는 다시 깨어나는 감성! 자연이 가지는 순조로운 질서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변화되는 사계절과 계절에 따른 다양한 변화는 바쁜 현대인에게 자연스러움을 알려줍니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 나뭇잎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 소리,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등 도시의 정형화된 색상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색, 그리고 자연의 냄새까지. 오감을 통해 타지에서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강한 결속력입니다. 어떤 캠프든 집보다는 불편하고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 많아 번거로운 점이 많습니다. 이럴 때 솔선수범하여 텐트를 치거나, 그 밖의 힘든 일을 서로가 결속하여 척척 해나간다면 또 하나의 배움의 장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일반 캠핑에는 여행자들이 감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시설, 장비가 다 갖추어지지 않기 때문에 짐이 많고 무겁습니다. 그러므로 개인교통수단이 없으면 번거롭고 또 불편합니다. 하지만 텐트를 치고, 요리하는 수고로움이 있는 대신 그만큼 보람이 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올여름 캠핑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은 요즘 지상파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되는 글램핑(glamping)입니다. 글램핑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합니다. 글램핑의 장점으로는 우선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하나부터 열까지 짐을 챙기는 수고가 필요한 일반 캠핑과는 달리 몸만 가면 되기 때문에 훨씬 편안한 피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반 캠핑에서는 즐길 수 없는 레저시설 등의 고급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이것저것 준비하기가 번거롭거나, 불편한 사람들, 또 일반 캠핑에서 할 수 있는 것 외에 색다른 레저를 원하는 사람들은 글램핑을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하지만 글램핑은 일반캠핑과 비교하면 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떠나는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일반캠핑보다 몸만 갔다 오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도 좁을 것이고, 무언가를 배운다기보다는 휴식의 목적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친구와 또는 가족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거나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한 번쯤은 캠프에 대한 계획을 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두 가지의 캠핑을 참고하여, 우리 계명대 학생들은 더운 여름이지만 즐겁고 건강하게 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구 근교 캠핑 명소
1. 대구 팔공산 동화 캠핑장

 

 

2. 대구 수성구 시지골 힐링캠프

 

 

 

* 대구 근교 글램핑 명소

1. 수성호텔 바베큐캠핑장

 

위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882-7
규모 : 텐트 7동(숙박 불가)

2. 비슬산 캠핑 마루

 

위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사길 87

규모: 루프탑텐트 글램핑존 7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