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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7호

[Library & People] 제31대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이만수

[Library & People]31대(2013년)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이만수학생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바라보는 제31대(2013년)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이만수입니다. 저는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학업에 충실한 것도 좋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되는 것도 좋아 2012년에는 제가 속해있는 농구동아리 “바구니”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습니다. 2008년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여 금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이렇게 웹진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2014년 갑오년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복 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이만수 제31대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

 

2. 2013년 제31대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을 지내셨는데요, 동아리 활동을 시직한 계기가 있는지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신이 주신 축복이다. 그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시키지 않는 것은 축복을 저버리는 것과 같다(데이비드 팩거드).”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규동아리 외에도 과동아리가 있지만, 과동아리에 비해 정규동아리는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인연을 맺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공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색을 내기위해 에너지를 내고 화합하며, 서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좋아 정규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총동아리 연합회에서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우리대학교는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진 46개의 정규동아리와 4개의 육성동아리가 있습니다. 총동아리연합회는 그 모든 동아리와 회원들을 대표하는 학생자치기구로서 동아리 구성원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 회장과 부회장을 비롯하여 총무부, 기획부, 복지부, 홍보부, 문화부, 학술부, 체육부 등 7개의 부서로 이루어져 각 동아리 행사에 대한 지원과 동아리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상 동아리 회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일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 2013년 제1차 대표자수련회 -

 

4. 2013년 총동아리연합회에서 진행한 이벤트나 캠페인이 있다면?

  총동아리연합회에서는 매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은 신입생들에게 동아리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동아리 활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1학기 가두모집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으며, 가두모집은 1학기에 미처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2학기에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가두모집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대학에 있는 각 동아리들에 대한 정보를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으며, 본인과 맞는 동아리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3년 총동아리연합회에서 실시한 행사 중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Cultureful Keimyung”이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고,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Clean Day”와 “금연캠페인”, “슬로우캠페인”등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학교와 인근 주변을 깨끗이 하기 위한 캠페인들은 쾌적하고 밝은 환경을 직접적으로 체험해 봄으로서 구성원 모두의 계속적인 실천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 동아리 축제 CRESCENDO에 참가한 학생들 -

 

  동아리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인 동아리 축제 “CRESCENDO”에서는 회원들의 재능을 한껏 뽐낼 수 있고, 참여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여기서는 열정을 다해 즐기면서도 축제기간이 끝난 후에는 “Clean Day”를 실시하여 교내의 청결과 학업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학기 실시한 대표자 수련회를 통해 동아리 집행부의 리더십 고취와 각 동아리 회원 간의 협동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도모하기도 하였습니다.

 

-  2013년 제2차 대표자수련회 -

 

5. 2013년 총동아리연합회 활동을 돌아볼 때 잘 되었던 것과 아쉬운 것을 한 가지씩 말씀해 주세요

  활동마다 열정과 에너지로 함께하다보니 모든 행사가 다 애착이 가고 기억에 남습니다만, 그 중“Cultureful Keimyung”은 우리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와룡고등학교의 100여명 학생들, 달서구 지역아동센터 15여 곳에 소속된 아동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였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지역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어 우리대학교와 총동아리연합회를 지역에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잘 진행한 행사로 기억합니다.

 

- Cultureful Keimyung 팜플렛 -

 

  아쉬웠던 것은 1학기와 2학기에 실시한 가두모집 기간(5일) 중 비가 오는 날이 있어서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고 행사가 많이 축소되어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가까이서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6. 학점과 스펙을 중요시하는 분위기에서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총동아리연합회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학생들의 사고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점과 스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도 충분히 쌓을 수 있습니다. 먼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터디를 하거나 봉사활동을 할 수가 있고, 여러 학과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선후배들을 통해 학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체 활동을 통한 경험은 나아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 학점과 스펙을 중요시하는 현실을 불평하기보다 스스로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시각을 통해 현실과 마주하다보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있습니다. 총동아리연합회에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나아가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행사 기획이나 학생들의 스펙과 연계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동아리 축제 "CRESCENDO" 후 담당선생님들과 - 

 

 

7. 본인의 대학생활에 있어서 동아리 활동은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요?

  2008년 입학에서부터 현재까지 저의 대학생활을 되돌아보면 동아리 활동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때는 선배들을 따라다니며 대학생활에 대한 정보와 이것저것 얻어먹는 재미가 있었고, 군 복무를 하던 시절에는 휴가를 나와 새로 들어온 후배들과 만나 나의 이야기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3학년 때에는 소속동아리 “바구니”의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해 선∙후배들 간의 화합과 후배들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2013년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고, 믿고 함께해 주는 집행부들과 함께 많은 행사를 진행하며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동아리 활동은, 함께 일하는 사람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상대방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이 경험은 졸업 후 직장생활뿐 아니라 업무의 추진에 있어서도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 금연캠페인 및 슬로우캠페인 -

 

8. 새롭게 시작할 총동아리연합회 임원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들의 대표하는 연합회로서 항상 학우들을 먼저 생각하고 일을 진행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을 동아리방으로 만들어 학우들이 조금 더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9. 도서관환경개선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도서관으로 거듭나게 될 동산도서관에게 바라는 점이 있는지요?

  이전의 도서관도 좋았지만 스마트도서관으로 거듭나게 되는 동산도서관은 학생들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는 틈틈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나 함께 토론하고 학습할 수 있는 단체열람실 등을 통해 언제든 찾아가서 머물고, 공부하고, 쉬고, 토론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동산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요?

  다음 달이면 졸업을 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총동아리연합회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얻은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사고, 상황대처 능력 등을 전공인 컴퓨터공학과 잘 접목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