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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3호

[북 콘서트] 이거 사랑 맞죠? <그남자 그여자 중>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북 콘서트] 이번에 신설된 북 콘서트는 함께 읽고 싶은 책, 같이 듣고 싶은 노래를 소개하며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코너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태어났을 때 다르게 태어났지만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닮아가고 사랑하는 두 남녀의 마음이 그려내는 짧은 심리를 소개하는 책으로 MBC FM 라디오 '이소라의 음악도시'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모았던 이 코너는 모두 500여 편의 원고 중에서 아름다운 101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추려내 수록한 책이다.

 

 

이거 사랑 맞죠?

 

잘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냥 다요. 그냥 다 무조건 잘해주고 싶은 사람.

 

그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말구요,

단둘이서만 있고 싶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한번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서 시간 가는게 아까운 사람.

 

언제 한 번은 내가 무슨 영화 얘길 했더니

다음날 그걸 보고 왔더라구요.

근데 그때 내 기분이 얼마나 좋았냐 하면

뭐랄까 마구 막 착해지는 거 같았거든요.

왜 누굴 사랑하게 되면 마구 막 착해지는 기분 있잖아요.

 

마주 않는 게 아니라 나란히 앉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요.

그것도 그냥, 왜, 살짝살짝 부딪치면서

닿을락 말락 하면서 앉는 거 있잖아요.


이거, 사랑 맞죠?

 

 

친구 혹은 지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책의 한 구절과 노래를 이메일(don@kmu.ac.kr)로 보내주시면 매월호 웹진에 실어 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출처: 구글이미지,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