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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1호

[Library & People] 스포츠마케팅학과 박차현 학생

[Library & People] 계명대학교 스포츠마케팅학과를 재학중인 박차현 학생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안녕하세요? 동산도서관 웹진 구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계명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마케팅학과 12학번 박차현입니다. 동산도서관 웹진을 통하여 학우들을 만나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 체육대학 학생회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육대학 학생회와 자신이 맡은 직책에 대하여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29대 체육대학 학생회에서 기획차장을 맡고 있습니다. 학생회 활동을 하다보면 자신이 맡은 직책에 대한 임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마다 모든 임원들이 같이 참여하게 되므로 직책에 대한 특수성보다는 체육대학 학생회의 일원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람과 재미를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7월 웹진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수상인명구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의 인터뷰를 싣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아르바이트 중 수상인명구조 아르바이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그리고 이 아르바이트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체육대학의 학생들은 여름철을 맞아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에서 인명구조 등의 안전요원 역할의 아르바이트를 많이 합니다. 저는 제가 속해있는 동아리를 통해 학기 중 오션월드라는 워트파크의 라이프가드 면접을 보았고 그 기회를 통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작년 여름 처음으로 오션월드에서 수상인명구조요원으로 활동을 하였고, 그동안 했던 아르바이트와는 달리 큰 회사에 속한 워터파크라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왔을 때도 전문적인 서비스 교육을 받은 후 근무지에 투입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워트파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체계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 일을 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특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4. 수상인명구조 자격증 취득에 대해서 많은 학생이 자세히 알지 못하는데요. 자격증 취득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그리고 자격증 취득 시 어려웠던 점이나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는가요?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을 발급하는 곳은 몇 군데가 됩니다. 그중에서 저는 대한적십자사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발급하는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8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최종적으로 검증을 통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육내용은 오전 오후 1시간씩 구보와 PT 훈련을 기본으로 하여,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거의 모든 시간을 수영장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저는 원래 수영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출신이 경북 영덕이라 강이나 바다에서 수영을 많이 하며 지냈기에 수영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힘들었던 점이라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훈련일정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어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하루 동안 배웠던 것을 리포트로 작성하여 제출해야 했으므로 교육을 받는 8일 동안은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습니다.

 

 

5. 7~8월에는 특히 물놀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계명대학교 학우들을 위하여 물놀이 시 갑자기 닥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용한 팁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물놀이를 가시려고 한다면 수상인명구조원이 있는 지역을 우선 선택하는 것이 비상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물놀이를 할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놀고 있는 주변이 안전합니다. 본인이 물에 빠졌을 때 도움을 받으려면 쉽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당황하지 말고 몸에 힘을 빼고 구조요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명구조원이 발견하여 곁에 왔을 때는 그 사람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하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물놀이할 때는 파도가 체력을 많이 앗아가기 때문에 수영장보다 체력 안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큰 파도에 휩싸였을 때에는 버둥거리지 말고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을 중지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몸이 물 위로 떠오르게 되므로 물에서의 사고 발생에는 당황하지 않는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서해안과 같이 간조와 만조가 심한 곳에서는 조류변화에 따른 시간을 꼭 체크하여 조류가 변할 때에는 절대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속에서 몸에 일어나는 경련은 물이 차거나 근육이 피로한 경우입니다. 일단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면 발목을 젖혀서 수면 밖으로 높게 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발가락에 쥐가 날 경우에는 돌이나 손가락으로 발가락 사이를 벌려주면 경련이 완화됩니다.

 

  

6. 체육대학에서 공부 중이신데 도서관은 많이 이용하셨나요? 이용하셨다면 어떤 분야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셨는지요? 
  제 전공이 스포츠마케팅이다 보니 6층 자연과학자료실의 스포츠관련 자료와 5층 사회과학자료실의 경영학 관련 자료들을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지금은 도서관이 공사 중이라 이용할 수 없지만, 내년에 개관하게 되는 새로운 자료실이 기대됩니다.

 

 

7. 스포츠 마케팅학과에 재학 중이신데 장래희망은 무엇인가요?

  입학할 때는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이지 않지만, 대학생활을 계속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스포츠와 관련된 서비스업종에 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8. 마지막으로 동산도서관 웹진 구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름 방학이면 더위를 피해 바다나 계곡으로 많은 분이 휴가를 떠납니다. 계곡에서 수심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다이빙을 한다거나 슬리퍼를 신고 계곡 주변을 다니면 미끄러져 가벼운 찰과상에서 골절상까지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입수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시기 바라며, 물놀이 사고가 발생 시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하게 구조를 시도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오니 삼가시기 바랍니다.
  계명대학교 모든 학우가 안전하고 알차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션월드나 오션베이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라이프가드 대부분이 계명대학교 학생이니 부담 없이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