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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1호

[세계의 도서관을 가다] 벤자민프랭클린의 혼이 담긴 펜실베니아대학교 도서관을 가다

[세계의 도서관을 가다]  벤자민프랭클린의 영혼이 살아있는 미동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학교 펜실베니아대학교 도서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미 동부 8개 명문 사립대학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대학교는 1740년 필라델피아 시민들에 의해 자선학교로 출발한다. 하지만 자금부족으로 인하여 설립이 중단되어 있던 상황에서 벤자민 프랭클린을 비롯한 24명의 이사회가 건축 중이던 학교건물을 인수 한 후 1751년에 새 학교를 설립하여 1755년에 필라델피아 대학으로 인가를 받게 된다. 이후 미국독립전쟁으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1779년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로 다시 개교하여 1791년에 현재의 펜실베니아대학교로 출범하게 되었다. 펜실베니아대학교는 학제간의 교육을 중요시 여기며 다양한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을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고, 경영대학인 와튼스쿨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으며 의학 인류학 분야에서도 강점이 있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전경]

 

  1750년에 최초로 설립된 펜실베니아대학교 도서관은 약 2만여 명의 학생 및 5천여 명에 달하는 교수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연구자들의 연구분야를 지원 하고 있는 도서관이다. 


  학교의 설립자이며 도서관의 선구자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당시 많은 책들을 도서관에 기부하였으며 영국으로부터 많은 수의 중요 콜렉션들을 수집하는 등 위대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였다. 25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뜻을 이어받아 실증적이고, 유용하며 늘 겸손한 자세를 지키기 위한 도서관으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중앙도서관]

 

  19세기 후반에 들어오면서, 도서관의 저명한 학자인 멜빌 듀이와 함께 도서관을 설계하기도 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컴퓨터를 통한 목록 구축을 시작하여 20년후에는 최초로 인터넷 기반에서 목록 검색을 구현시키는 등 도서관 분야를 리드하였다.

 

  펜실베니아대학교 도서관은 로봇, 의학, 르네상스 문학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연간 30만권의 장서와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약 5백만 종의 전자저널이 이용되고 있으며 2백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매년 도서관을 방문하고 있다.

 

  펜실베니아대학교 도서관은 끊임없는 지식의 공유에 대한 혁신과 학술연구 지원에 대한 무한한 서비스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컬렉션의 통합, 연구지원, 뛰어난 서비스, 혁신적인 학습환경 구축, 뛰어난 정보운영능력 등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그 중심에 우뚝서 있는 도서관이다.

 

  - 사진출처: 구글(www.google.com)

                 펜실베니아 대학교(www.upenn.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