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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9호

[세계의 도서관을 가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를 가다

[세계의 도서관을 가다] 멕시코 명문대학교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의 도서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에스파냐어: Universidad Nacional Autónoma de México, UNAM)는 멕시코 시에 기반을 두고 있는 멕시코의 국립대학교로서 아메리카 대륙에서 단일 캠퍼스로는 가장 많은 재학생이 있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규모면에서는 캠퍼스 전체 면적이 한국의 도(道)의 넓이로 매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역사적으로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기도 하다.

 

 

  멕시코 독립(1821) 후인 1910년 9월 22일에 교육부장관 후스토 시에라(Justo Sierra)가 기존의 여러 전문교육대학들을 통합하여 멕시코국립대학으로 최초 설립하였다. 이 대학은 학부(Faculty)와 국립스쿨(National School)의 서로 다른 조직으로 구성되는데, 학부에는 대학원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나 국립스쿨에서는 대학원과정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캠퍼스의 건축 양식은 멕시코 토착문화와 20세기의 건축·공학·조경·예술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독창적인 양식으로 근대 도시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며, 2007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될 정도로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지고 있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전경]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도서관은 학부와 연구소별로 나뉘어진 총 164개의 도서관에 4백만 권 이상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3명의 건축가에 의해 1956년 완공하였으며,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세계의 건축물1001(1001 Buildings You Must See Before You Die)')로도 선정될 만큼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대의 테라스 구조를 연상시키는 10층짜리 건물에 그려진 벽화는 멕시코의 전(全)역사를 담고 있는데, 건물의 남쪽은 과거의 식민지, 서쪽은 현존하는 세계를 그리고 동쪽에는 대학과 현대의 멕시코를 각각 상징한다. 한쪽 모서리에는 3층짜리 건물이 딸려 있으며, 건물의 꼭대기는 옛 아즈텍 유적의 신전과 닮아있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중앙도서관]

 

  도서관에서는 포털 사이트인 BIDI UNAM (Biblioteca digital de la)를 중심으로 교육·통신분야 디지털도서관(Digital Library of the ILCE), 과학 관련 전자자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지털도서관(Digital Library of the FES Iztacala), 의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도서관 그리고 과학저널의 색인을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바로가기: http://www.unam.mx/index/en

 

<사진출처: 구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