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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5호

[Library & People] 교양교육대학장 최재성 교수

[Library & People] 우리 대학 교양교육대학장이신 통계학과 최재성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양봉석 ybs@gw.kmu.ac.kr]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癸巳년,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 올겨울에 나무와 도로에 흩어져 있는 잔설의 흔적을 뒤로하고 교양교육대학장실에서 최재성 교수를 만났다. 도서관 웹진을 통하여 평소 존경하는 학장님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1. 동산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양교육대학 학장직을 맡은 통계학과 최재성 교수입니다.
  도서관 웹진을 통해 여러분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어 반갑습니다. 동산도서관은 계명의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실현하게 해주는 생명력의 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산도서관에서 학생 여러분들의 꿈이 성취되는 그 날까지 힘껏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2. 내 삶의 좌우명 또는 철학은 무엇입니까?
  삶은 시기에 따라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청년기에는“믿음과 신념 속에 하면 된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만 있다면 성취해야 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정해 놓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고달파 때로는 좌절하거나 번민 속에 방황할 수도 있지만 극기와 인내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제가 하는 생각은 “신의를 지키며 바르게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생각과 행위들로 인해 쉽게 인간관계를 저버리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타인과의 약속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약속도 굳건히 실천하며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작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하더라도 말로 표현이 되었다면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2013년도 교양교육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교양교육대학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초지식 배양과 인성함양을 위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년간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로 학생들의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교양도서 독후감 대회, 학생들의 생활영어를 증진시키기 위한 생활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인성함양캠프 및 학생들의 토론능력 향상과 건전한 토론문화의 조성을 위한 계명토론대회가 있습니다.

 

4. 도서관을 이용하시면서 생긴 에피소드나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으십니까? 도서관에 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대학에서 도서관은 친근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래를 설계하며 꿈을 키워 나가고 실천해 나가는 연마장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공에 대한 지식축적은 물론 사물을 바라보는 식견을 쌓아 가는 배움의 터로써 때로는 감동이 물결치는 도서를 접하며 아름다운 감성을 키우기 위한 마음의 안식처로 끊임없이 찾아가야 하는 소중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들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도서와의 만남은 내가 방황하는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고 때로는 훌륭한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5. 학생들이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다양한 스펙과 많은 학식이 요구되는 시대에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대학생활의 목표와 진로방향에 맞추어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역량을 쌓는데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생활에서의 일차적 목표는 전공에서의 좋은 학점을 얻기 위한 노력과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 및 취업과 진로에 필요한 어학공부에 몰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생활의 주체는 여러분 자신이어야 합니다. 전공학과에서의 수강과목의 선택과 시간의 결정은 삶에서의 여러 가지 선택 중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예비학습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아리활동과 다양한 대학문화생활을 통해 습득한 체험 속에서 지녀야 할 지성인으로서의 가치관 형성에 노력해야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학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은?
  전공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을 한 권 내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수십 년 간 힘들게 배우고 가르치면서 깨우쳐 왔던 개념들을 정리하여 후학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진출처: 계명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