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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2호

[세계의 도서관을 가다] 학문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일본의 명문사학 와세다 대학교도서관을 가다

[세계의 도서관을 가다] 일본 도쿄의 명문 사학 와세다대학교 도서관으로 함께 찾아가 보겠습니다. [이동활 don@kmu.ac.kr]

 

  와세다 대학교는 1882년 정계의 재야 지도자인 오크마 시케노부가 창설한 도쿄전문학교가 전신으로 학문의 독립성을 표방하여 법학과, 정치경제학과, 영문학과, 물리학과를 중심으로 하는 사립 법률학교로 시작하였습니다.

 

  1902년 창립자의 마을인 와세다마을에서 이름을 따서 교명을 와세다대학으로 개칭하였으며 1920년에는 대학령에 의해 정식 사립대학이 되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도쿄의 대대적인 폭탄 공격으로 대학 시설이 파괴되면서 문을 잠시 닫았지만 재건 사업을 통해서 1949년에 수업을 재개하게 됩니다. 5만여 명의 학생과 정치 경제 대학을 포함하여 총 13개의 단과대학 그리고 22개의 대학원 학부가 개설되어 있으며 일본 전역에 정치인, 경영자, 언론인,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졸업자를 배출하고 있는 일본 명문 사학입니다.

 

  최초의 도서관은 나이토 다츠(Tachu Naito), 이마이 겐지(Kenji Imai), 기리야마 긴이치(Kin-ichi Kiriyama)가 설계해서 1925년 완공되었습니다. 5층 건물로서 총면적은 1,195평(약 3,944평방미터)으로 열람실은 별관 2층 건물에 있으며 5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다이쇼(Taisho)시대 말기에 건립된 도서관으로서 유명하며 오쿠마강당(Okuma Auditorium), 연극박물관(Theatre Museum)과 함께 오늘날까지 와세다대학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1990년에 현재의 중앙도서관이 지어지고 난 이후에는 오쿠마기념실(Okuma Memorial Room)과 와세다대학 역사자료 센터(University History Material Center), 또 1998년부터는 아이즈 야이치기념 박물관(Yaichi Aizu Memorial Museum)으로 대학교의 역사 문화 자료를 발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 도서관은 현재 중앙도서관 외에 S. 타카타[高田] 기념 연구도서관, 토야마[外山] 도서관, 과학 및 공학 도서관, 도코로자와[所澤] 도서관과 27개의 학과 도서관들까지 포함하여 약 44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entral Library

S.Takata Memorial Research Library

Toyama Library

Science&Engineering Library

Tokorozawa Library

 

  중앙도서관에는 수준 높은 연구 자료와 현대적인 정보시설과 전문사서들을 배치하고 있으며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인원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에는 250만 권의 장와, 학술지 13,000종, 국가 보물 2점, 주요 문화재 187종을 비롯한 기타 귀중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LP, CD, LD, 축쇄물 따위 시청각 자료도 소장하고 있다.

  다카나 기념 연구 도서관은 1941년도에 개관하여 정치 경제 학부, 법학부, 상학부, 교육 학부, 사회 과학부 교수 도서 실 및 관련 약 47만 권의 장서와 111석의 좌석수를 보유하고 있는 사화과학 연구 도서관입니다.

 

 

  토야마 도서관은 1992년에 개관하여 토야마 캠퍼스의 학습 및 연구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서수는 약 30만 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관 사용을 잘 모르는 이용자들을 위하여 참고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과학 및 공학도서관에서는 과학분야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많은 저널과 참고자료들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학술지, 외국도서 등을 포함 약 30만 종의 정보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토코로자와 도서관은 1987년에 개관하여 토코로자 캠퍼스의 자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