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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헌 산책

<고문헌 산책 9>

 

십오공신회맹문(十五功臣會盟文)

  십오공신회맹문은 1604년(선조 37) 10월 28일에 국왕이 임진왜란 때 자신을 호위하여 의주(義州)까지 수행하였다가 환도한 호성공신(扈聖功臣), 임진왜란 때 무공을 세운 선무공신(宣武功臣), 1596년에 이몽학(李夢鶴)의 난을 평정한 청난공신(淸難功臣) 등 삼공신(三功臣)들을 한 자리에 불러서 함께 천지신명께 조선 왕조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조선시대에는 이와 같이 공신과 그 후손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국왕과 함께 천제를 올리며 국가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하게 하였다. 공신은 국가에 충성을 바친 인물의 상징으로 이들과 그 후손을 모아 천제를 올리는 것은 왕조를 계승하고 왕권의 강화하려는 한 방법으로 행해졌다.

  이 공신회맹문 또한 전란을 겪으며 혼란에 빠진 나라를 구한 이들을 중심으로 충성 맹세를 받아 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작성되었으며, 1604년(선조 37)에 공신도감에서 목활자로 간행하여 참여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며 증표로 삼았다. 

  Oaths of loyalty to the god of the heaven and the earth taken by King Suncho and three groups of meritorious subjects after the Yimchin war. Group one is those who escorted the king in safety to and from Uichu duing the Yimchin Japanese invasion; Group two represents those who made great contribution in fighting back the invading Japanese in the Yimchin war; Group three, those who successfully suppressed the revolt of Mong-hak Lee in 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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