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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 People] 최상호 교학부총장

[Library & People]은 화제의 인물이 어떻게 공부하였고, 도서관과는 어떤 인연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다루는 코너입니다. 우리 대학교 교학부총장 최상호 경찰법학과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박춘화 bom@gw.kmu.ac.kr]
 

1. 학생 또는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교학부총장 최상호입니다. 경찰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동산도서관 웹진을 통해 학생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2. 20대였을 때 가장 치열하게 몰두했던 것

 공부와 스포츠였던 것 같습니다. 1등주의는 아니었던 것 같고 평범한 모범생이었습니다. 교수가 되어야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그것보다 무엇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튼튼한 신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운동에 관심이 많아 야구, 탁구, 볼링 등 구기 종목의 스포츠는 모두 좋아했고 특히나 야구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별로 안 받는 성격이라 긍정적이기는 하였으나 교수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마디로 그 때의 나를 정의하라면 ‘모범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3. 대학시절의 도서관에 대한 생각, 인연, 추억 등

  운동하는 날이 아니면 거의 도서관에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학교의 정문이 열리기도 전인 새벽 4시 30분에 샛문으로 들어와 도서관 열람실의 탁 트인 책상에 앉으면 이미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공부에 열의를 더했고 새벽의 신선했던 공기가 지금도 생각납니다.

 


4. 인상 깊은 도서관, 도서관 사람, 도서관 서비스

  와세다대학의 거대한 장서도 기억에 남고 최근에 방문하였던 버지니아대학 로스쿨 도서관이 인상 깊었습니다. 도서관 내에 연구실 규모의 개인 열람실을 배정받아 그 곳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도서관에도 개인용 열람공간이 많이 확보되면 좋겠습니다.

 


5. 최근에 읽었거나 읽고 있는 책 또는 추천하고 싶은 책

  하버드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입니다. 법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정의를 여러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 대단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1977년 군대에서 감명 깊게 읽은 ‘나폴레옹’ 이라는 책입니다. 초, 중, 고, 대학시절에 읽은 책이 인생을 관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읽는 것은 이해는 빨리 할 수 있으나 삶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린 시절 또는 인생이 덜 성숙된 시기에 읽는 책이야말로 삶의 폭을 넓히고 인생을 더 풍부하게 하는 거름이 될 것입니다.

 


6. 우리 동산도서관의 좋은 점과 불편한 점

  동산도서관이 최근에 대출도서 배달서비스를 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상호대차 부분에서는 540개 기관 중 전국 7위를 할 만큼 인지도와 선호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서비스와 좋은 성적들을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우리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알려 서비스는 더욱 확장하고 도서관 이미지를 더 공고히 하는데 힘쓰면 좋겠습니다.

 

7. 우리 동산도서관에 바라는 점

  늦은 저녁 시간에 가끔 도서관을 방문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 교수로서 부총장으로서 뿌듯합니다. 그러나 시험기간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료실과 열람실이 공부하는 열기로 더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도서관에만 앉아 있으면 저절로 공부가 되는 그런 학구적인 분위기가 되도록 도서관도 학생들도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생들은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을 요구하고 도서관은 학생들의 학습을 최대한 지원해 주기를 바랍니다 

 


8.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패기 있는 대학생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패기는 열정, 꿈과도 통하는 말입니다. 꿈을 향해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해 보는 것, 젊은이답게 과감하게 밀어 부쳐보는 것입니다. 우리 학교의 설립 정신에도 있듯이 도전하는 개척정신이야말로 젊은이의 패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주도적 인생을 살기 위해 열정적인 대학생활을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