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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 People] 이병찬 대학원장

[Library & People] 우리 대학 대학원장이신 경영학과 이병찬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박춘화 bom@gw.kmu.ac.kr]

 

 1. 학생 또는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말씀을 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이병찬 교수입니다. 대학원장을 맡고 있고요. 동산도서관 웹진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2. 20대였을 때 가장 치열하게 몰두했던 것, 혹은 가장 고민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여러분들이 그러하듯이 제가 대학을 다닐 때도 역시나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이름 없는 대학에 와서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무척 심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는 중에는 무조건 공부였습니다. 진학을 하든, 취업을 하든, 공부는 중요하였습니다. 그러다가 4학년이 되어서는 취업을 할 것인가 대학원진학을 할 것인가로 고민하였고 당시 교수님들의 삶의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된 것이 오늘날 교수가 되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3. 대학시절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셨는지요?
 일반열람실에 아주 살았습니다. ‘도서관 지킴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업 외에는 아예 도서관에서 살았습니다. 그 때 지킴이들이 몇 명 더 있었는데 경쟁적으로 도서관에 오래 남아있고 그랬었습니다. 경영학은 현재 시점에서의 경제,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 때만 해도 신문을 받아보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신문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 중에도 경제신문을 매일매일 독파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공부한 것과 경제신문을 열심히 읽은 것이 후일 경영학을 전공하는데 든든한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4. 학부생이 대학원 진학을 결정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전혀 다른 전공을 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학원은 스스로 공부하는 곳입니다. 때문에 책 읽는 것과 공부하는 것에 취미가 있어야 성공하는 곳입니다. 또 대학원은 대학과는 달리 학교간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어느 대학의 대학원을 가든 좋은 논문을 잘 쓰면 인정을 받게 됩니다. 결국 지도교수의 지도를 잘 받고 스스로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학부 전공과 다른 전공을 택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학문적 배경이 대학원 공부에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 우리 대학원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우리 대학원의 강점은 우수한 교수진이 있다는 점입니다. 지도교수의 자세한 지도하에 연구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200~300명의 대학원생들에게 학술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금이 많다는 점입니다. 연구비도 지원받고 연구결과로 논문을 쓸 수도 있습니다. 한국연구재단 인정 등재물에 게재되면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SCI에 등재되면 200만원을 추가 지급 하는 등 학술연구지원 장학금이 많습니다. 또 계명대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이공계열 대학원에 진학하면 50%를,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면 30%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신축 대학원의 완공은 언제입니까? 주요 시설에 대해 알려 주세요
 학교 정문 들어오면서 오른쪽에 짓고 있는 건물이 신축 대학원 건물입니다. 5월 19일 준공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신축 대학원에는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실과 다양한 세미나 룸이 있습니다. 각종 세미나와 특강 또는 소그룹 모임을 통해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발표하는 학풍을 조성하면서 학습을 위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대학원이 되도록 지원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7. 동산도서관은 대학원생을 위한 학술DB 이용교육, 자료조사서비스, 논문코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바라는 다른 서비스가 있습니까?
 대학원생을 위한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학원생들이 논문을 쓸 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밀접한 개별교육도 해 주시고 또 논문작성과 관련하여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널리 홍보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8. 우리 대학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자신감과 패기가 중요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최면을 걸고 또 자존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실천해 나가면 더 좋겠습니다.

 하버드대학 졸업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70%는 따로 정한 목표가 없었고, 30%는 나름대로 목표가 있었고 그 30% 중 3%는 목표를 글로 표현한 학생이었습니다. 졸업 후 20년이 지나 그들을 다시 조사한 결과 목표를 글로 쓴 3%가 이룬 부가 나머지 97%가 이룬 부보다 더 많았다고 합니다.
고민하고, 나의 인생이 어떻게 될까를 분명히 하고, 구체화시켜서 쓰고, 그리고 그 쓴 것을 향해 노력하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9. 인터뷰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말씀을 해 주십시오.
 농경사회에서는 토지가 많으면 잘 살았습니다. 산업화사회에서는 자본이 많으면 잘 살 수 있었습니다.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정보를 가진 사람이 세계를 지배합니다. 정보는 모두 도서관에 있습니다. 도서관을 충분히 활용하여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지도자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계명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