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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도서관을 가다] 젊은 모택동의 흔적이 있는 북경대학교 도서관을 가다

[세계의 도서관을 가다]모택동의 젊은시절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북경대학도서관으로 함께 찾아가 보겠습니다. [이동활 donhwarry@kmu.ac.kr]

  북경대학교는 1898년 7월 당시 최고의 학부이자 교육행정기관인 경사대학당(북경대학교의 전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중국 최고의 대학으로 그 자체로도 역사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오래된 기와와 첨단건물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명과 청을 거쳐 燕園(연원) 이라 하여 370여 년간 황제의 사랑을 차지했던 지역으로 교정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숭고함이 베어져 있습니다.  총 6개의 단과대학에 29개의 학과와 대학원에 146개의 석사과정과 97개의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학생수는 총 2만4천명에 달합니다.

 

북경대학교도서관 전경


  북경대학도서관은 1902년도에 10월에 京师大学堂藏书楼(경사대학당 장서루)로 시작하여 1912년 5월에 북경대학으로 교명함에 따라 북경대학도서관으로 개명되었습니다.

초창기 북경대학도서관

 

  당시 지방의 모든 장서들을 수집하고 기증을 통해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62년도에 중화인민공화국의 대학개편으로 인해서 북경대학교가 문과로 향하게 됨으로서 연경대학교와 청화대학교의 장서들이 북경대학교로 오게 되어 많은 고문서를 포함한 다양한 자료들을 보관하게 되어 아시아 최다/최고 장서를 자랑하는 현재의 북경대학교 도서관이 탄생하였습니다.

 

 모택동 사서보조 기념비

중국공산당창시자 이대쇠

  도서관의 조직은 수서부, 편찬목록부, 유통부, 학생참고부, 특별소장부, 문과문헌센터, 정기간행물부, 문헌자동화부 등이 있고 중국에서 제일 먼저 듀이십진분류법과 미국국회도서관 주제명표목표를 채택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공산당의 창시자인 이대쇠를 포함하여 많은 학자들이 도서관장을 거쳐 갔으며 중국의 유명 인사들이 이 도서관의 직원으로 일한적도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모택동이 젊은 시절에 사서로 일하며 많은 책들을 보며 공부를 했던 일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도서관내부 전경 1

 

도서관내부 전경 2 

 도서관내부 전경 3

도서관내부 전경 4

  장서는 700만권에 가까우며 고서 150여만 권 중에서 17만권은 귀중본입니다. 외국자료 역시 100만권이 넘어가며 이중에는 1533년 출판한 유클리드의 "幾何原本(기하원본)", 1638년 갈릴레이의 "역학과 국부운동 에 관한 두 가지 학문의 신과학적 대화(關於力學和局部運動兩門新科學的對話)" 초판본 과 17,18세기의 문헌들 같은 희귀본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cafe.naver.com/miraeassethope/1731 (카페)
             
http://www.ddokbaro.com/2359 (개인블로그)